마리에타 소재 크리스탈한인교회(담임 류성진 목사) 입당감사예배가 26일 오후 5시 열렸다.

2010년 6월 6일 창립된 크리스탈한인교회는 같은해 10월 류성진 담임 목사 청빙을 결정하고 2011년 3월 13일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후 1주년 감사예배와 창립 기념 부흥회 등을 가진 교회는 라티노 봉사 사역을 꾸준하게 섬겨오고 있다.

지역교회 목회자와 축하객들로 예배당이 가득한 이날 예배에서 교회는 “교회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서 덕을 끼치지 못하는 오늘날 새롭게 교회를 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누어짐의 아픔을 가지고 또 오해와 불편의 시선 속에서 크리스탈한인교회는 시작됐다. 잘했다고 자랑하기에는 부끄러움이 있지만 바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 왔다고 말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붙들어 주셨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 교회가 하나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교회,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섬기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말씀을 전한 장수만 목사(열린교회 담임)는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미문에 있는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변화시켰다. 세상이 줄 수 없는 능력을 보였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가져야 할 모습이다.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로,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키셨다. 크리스탈한인교회가 이 시대에 이런 변화의 능력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김종현 목사(한뜻사랑교회 담임)는 “물건은 어떤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사람과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손에 쓰여져야 한다. 하나님의 손에 쓰여진다면 위대하고 가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3만 2천중 기드온의 3백 용사를 택하셨다. 기드온의 삼백용사처럼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기도(엘림교회 권오병 목사), 성경봉독(밀알선교단 최재휴 목사), 말씀, 축사, 격려사(아틀란타CBS 하라미 국장), 축도(메이컨장로교회 오성복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미주 투어 중인 옹기장이찬양선교단이 축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