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애틀랜타 한인 사우나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의 이름이 업소 대표인 강모(65)씨의 처남인 백모(61)씨로 확인됐다.

22일 노크로스 경찰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백씨는 전날 밤 8시40분께 수정사우나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매형인 강모(65)씨를 저격한 뒤 자신의 누나(67)와 여동생(57), 매제인 김모(58)씨에게 차례로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사우나 네일숍 내 사무실 의자에 앉아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숨져 있었고 용의자 백씨의 누나와 여동생은 네일샵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복부에 총을 맞은 김씨는 일단 몸을 숨긴 뒤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강씨 부부는 미혼인 아들과 출가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