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을 위한 거리 사역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소중한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 구 거리선교회)의 창립 10주년 기념예배가 지난 1월 30일 정오 나성성결교회(정호윤 목사)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서 소중한사람들은 사역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단체나 개인에게 감사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별히 이번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에 노숙자를 위한 일터까지 오픈하게 돼 감사가 더했다.

소중한사람들은 현재 다운타운 크로커 스트릿과 4가가 교차하는곳에서 매일 오전 7시에 아침예배를 드리고 아침식사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고 노숙자 재활센터를 운영해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고 있고, 미국 뿐 아니라 멕시코에는 크리스천 학교를 운영한다. 더 나아가 중국, 미얀마, 아이티 등에 고아원을 운영할만큼 사역이 확대됐다. 서울과 LA에 각각 외국인노동자 쉘터와 노숙자 쉘터를 운영해 오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기념 예배에서 사회는 사무총장 김범웅 목사, 대표기도는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회장 홍순헌 장로, 설교는 주님의영광교회 신승훈 목사, 축사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송정명 목사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일랑 장로가 맡았다.

이후에는 이 선교회를 돕고 있는 나성순복음교회 외 많은 교회들과 개인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특별히 자신도 노숙자이면서 매일 식사 봉사를 돕고 있는 노숙자들이 나와 한인교회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도 축사를 전해 왔다.

송정명 목사는 “신앙은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것인데 예수께서 어린 소자를 영접한 것이 나를 영접한 것이라 하신 말씀처럼 노숙자들을 섬기고 있는 소중한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더욱 분발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일랑 장로는 “10년동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즉석에서 소정의 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소중한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이들은 전화 213-385-4515로 연락하거나 웹사이트 ppeople.org를 참고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