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가 지난해 페이스북을 통해 나꼼수를 비판한 것에 대해 “주장이 옳더라도 방법이 욕설이라면 옳은 주장보다 훨씬 더 큰 악영향을 준다”며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27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 목사는 “너도 우리가 당한 것과 똑같이 당해보라는 생각이 횡행하는 것 같은데, 그게 가장 비기독교적인 생각”이라며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이겨도 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 목사는 ‘높은뜻’이라는 이름의 교회가 7곳이 되는 등 분립 개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전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성전을 짓자고 뜻을 모은 교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옳은 일이라면 세상의 눈으론 손해가 되더라도 하나님 뜻대로 하는 게 ‘높은뜻 교회’의 원칙이고, 나눌수록 오히려 커지니 놀랍고 감사할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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