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미주총회 뉴욕노회(노회장 박등배 목사)가 16일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에서 2012년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교단과 미국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홍명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최기성 목사 기도, 박등배 목사 설교, 옥영철 목사, 김곤 목사 대표기도, 이종식 목사 축도, 한석민 목사 만찬기도 순서로 진행됐다.

박등배 목사는 ‘빌사일삼’(빌4: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지금 미국의 7개 주가 동성애로 무너지고 펜실베니아도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도 동성애 반대교육이 아무런 규제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이제 미국이나 한국에서 설교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기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도전에 대해 응전을 해야 한다.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교회 밖의 도전에 대해 대처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또 박 목사는 “한국은 1천 명당 교회 1개가 있고, 이민교회는 200~250명당 교회가 하나가 있다”며 “어쩌면 한국보다 더 전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만 뒤집어 생각한다면 더욱 복음화되고 축복된 이민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는 “이민목회는 언제나 힘들고 어렵지만 하나님 안에서 능력을 받는 목회를 하기 바라고 성령의 능력으로 목회하는 뉴욕노회 목회자들이 되기 바란다”며 “2012년을 우리에게 주셨다.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교회가 성령의 불로 다시 거듭나고 부흥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뉴욕노회가 2012년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귀한 능력을 드러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으며, 기도와 말씀과 성령에 의지해 승리하는 노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참석자들은 미국과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옥영철 목사와 김곤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게 해달라”며 “이 미국이 세워질 때 보여줬던 바른 신앙의 본이 회복되고 교회와 학교에서 영적인 운동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뉴욕노회 목회자들은 예배 이후 만찬을 갖고 오랜 시간 친교를 가졌다. 뉴욕노회는 노회장 박등배 목사, 부노회장 홍명철 목사, 서기 박창원 목사, 부서기 김형일 목사, 회계 김곤 목사 등이 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