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김영대 목사)가 18일 오후 4시에 한미장로교회에서 이·취임식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박효우 목사가 증경회장으로 이임, 김영대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영대 목사는 취임사에서 “남가주한인목사회 45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먼저 연약한 자를 인도하시고 살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내가 목사 회장의 중차대한 직임을 맡으면서 무거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목사회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신임도를 높이며 존경받는 목사회로 거듭나는 일들을 하면서 겸손하게 낮은 자리에서 일하고자 한다. 또 목회자들을 위한 목회의 정보와 자료를 교환하며 목회자간의 유대관계를 넓히고자 한다. 이민 목회에 한인 이민신학을 정립해 나가는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1세와 2세들 간의 간격을 좁혀가며 서로 좋은 목회의 방법과 전통을 보존하고 나누는 바람을 신문과 방송 등 언론사들과 함께 일으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앞으로 이민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실시해 용기를 주며 비전을 주는 목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사회에 김영모 목사(수석부회장), 기도에 이운영 목사(한미장로교회), 성경 이우형 목사(부회장), 특송에 목사장로부부찬양단, 설교에 류기종 목사(전 미주감신대 총장), 헌금 기도에 양석용 목사(회계), 이임인사에 박효우 목사(44대 회장), 취임인사에 김영대 회장, 공로패 증정에 김영대 목사, 축사에 변영익 목사(교협회장), 격려사에 송정명 목사(미기총 목사), 권면에 김사무엘 목사(증경회장), 축가에 USAMA Saxophone Orchestra, 광고에 허귀암 목사(총무), 축도에 이상현 목사(원로목사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뉘게로 가오리까’(요6:66-69)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류기종 목사는 “남가주 지역에서 초교파 운동, 교회가 하나 되는 운동이 일어난다면 개신교계에 희망이 될 수 있다. 이번 목사회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영적으로 성장하는 남가주 교회들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전한 박효우 목사는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변영익 목사는 “1350교회 7000명의 목사를 대표해 회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격려사를 전한 송정명 목사는 “목사들을 섬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세들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또한 45대 목사회를 이끌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면을 전한 김사무엘 목사(증경회장)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역사성을 가진 단체가 목사회이다. 앞으로 말씀을 중심 삼고 나간다면 창대케 되는 역사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목사회는 최근 △신임을 얻는 목사회로 만들기 위해 겸손한 자세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할 것 △목회자들과 목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민신학, 영성신학, 이단 대처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1세와 2세 목회자의 정보교류 및 합동 세미나 개최 △원로목회자들 위한 위로 관광 △작은 교회 목회자 부부 위로회 △친교 위한 목회자 체육대회 △작은교회 목회자 자녀 위한 장학금 모금 등의 사업을 내년에 펼치겠다고 밝힌바 있다.

45대 목사회 회장에 취임한 김영대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놀웍중부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목회를 거쳐 현재 라팔마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차세대 사역을 하고 있다. 또 남가주연세목회자회 회장, 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