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회를 하시는 어느 한 분의 목사님께서 지역교회를 섬기는 목사님들을 초대하셔서 말씀을 나누는 중에 한번쯤 생각해 보고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디서 사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고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의 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그 목사님이 말하고자 하는 삶의 행복중 한 부분을 말하라면 목사님의 아들이 아버지의 목회사역을 따라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그 분은 목회의 확실한 철학과 하나님의 은혜로 큰 사역을 감당하신 목회의 삶 속에서 가장 복된 보람의 하나는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 목회를 하겠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내려주신 목회자 가정의 가장 큰 축복이라 여기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필자는 마음으로도 그분의 말씀에 공감했을뿐 아니라 고개를 끄떡이며 “옳습니다.”라고 인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필자의 사랑하는 아들도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가 되기 위해 대학진학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회의 맛을 느끼지 못한 30대의 젊은 목회자로 사역을 감당했을 때에는 이 다음에 자식이 크면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목사는 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그래도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것을 볼때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를뿐 아니라 사람들이 가끔 목사님 아들은 목사님을 너무나 닮은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참 기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내면과 외면을 닮아간다는 소리를 들으면 누구나다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쁘고 즐거운 것은 서로 다른 개체의 남녀가 만나 한 몸을 이루고 부부로 살아가면서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부가 이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허물이 없는 의좋은 부부로 함께 늙어가며 백년해로(百年偕老)를 이루는 것이다.

동,서양을 떠나서 나이가 들어가는 부부들의 얼굴을 보면 오누이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을 보고 가끔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데 오래살다보면 부부는 서로 얼굴이 닮습니까? 그리고 삶의 습관도 같아집니까? 이다. 부부가 살다보면 동일한 것을 먹고 동일한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부부는 살아가면서 얼굴과 성품이 같아지는 부분도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부부가 서로만나 연애 할 때부터 서로가 닮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적인 성공률의 결혼생활은 얼굴이 닮고 비슷한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녀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좋아하는 취향과 감정을 모방하며 함께 기쁨을 공유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배우자가 음악듣기, 운동, 여행, 낚시, 독서 그리고 신앙생활 하는것을 좋아하면 그런 것들을 함께 하기 바라고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부부가 행복하고 사랑으로 서로가 물들어 가기에 부부가 닮아가는 것이다.

짐 콜린스가 말하기를 “성공이란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점점 더 나를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말을 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같은 이상을 추구하며 서로의 삶이 비슷하기 때문인데 이것은 바로 삶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부부가 서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닮아가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비슷한 얼굴의 유형을 가진 남녀가 일심동체(一心同體)를 이루며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노력 없이는 그 행복을 누릴 수 없게 된다. 그 이유는 부부가 성격이 다르고 결혼하기 이전의 삶의 습관이 달랐기 때문이다.

상대를 충분히 알지 못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 결혼을 하게되면 오히려 심각한 중병에 걸리게되어 사랑의 터전이 되어야 할 가정이 불화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될 뿐 아니라 마음에 쓴 뿌리가 자리잡게되고 서로를 보기 꺼려하고 이혼까지 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에서 자유함을 얻으려 한다면 분명 상대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점을 보완해 주려는 나의 희생과 섬김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정에서 자녀에게 문제가 발생할때 주의해야 할 말들중 하나는 “저 녀석이 당신을 닮아서 그런거야?, 나를 닮았으면 안 그럴텐데 어째서 그럴까?”등의 언어를 사용함에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는 부부싸움은 작은 불씨가 큰 불을 일으키어 화염에 휩싸이는 싸움을 싸우기 때문이다.

특별히 부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서로가 다른 습관도 조종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과 잠자는 습관이 같아야 하는 것이다. 세상사는 사람 누구나 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살기를 바라지만 모두가 그렇게 살 수 없는 경우가 있기도하다. 그리고 한지붕 아래 사는 부부가 잠을 자는데 남편은 정상적인 시간에 잠을 자려고 하는데 아내는 이른 새벽에 잠을 잔다고 한다면 그것은 서로에게 스트레스 일뿐 아니라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기에 호르몬의 생성에 문제가 발생하여 하루생활을 하는데 서로에게 장애를 주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의 나쁜 습관을 고치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하면 상대도 나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할 것이다. 습관을 고쳐서 건강하게 한몸을 이루어 부부가 살아간다면 분명 백년해로(百年偕老)할 수 있슴이다. 세월이가면 갈수록 부부는 “깊어지는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럴려면 아내와 함께 삶을 논의하며 아내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것과 연결되는 영국 속담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성공할 사람은 먼저 아내에게 묻는다”는 말이다. 그 이유는 아내가 남편을 어느누구 보다도 더 잘 알고 있으며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아내로부터 가장 먼저 신뢰를 받아야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나이드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은 바로 “가정이 행복하려면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말은 현숙한 여인일때 해당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여자의 말을 들으면 그렇지 못한 가정보다 더 평온한 삶을 살수 있다고 본다. 서로에게 좋은 짝이 되고 행복한 부부의 삶을 위해서는 불완전한 사람들이 한 몸을 이루어 불완전한 부분을 회복하며 살아가는 것이고 삶의 습관을 맞추어 살아간다면 그 부부는 아마 “성공적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