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퀸즈장로교회 박규성 목사 위임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장영춘 목사는 기쁨에 찬 표정으로 박규성 목사의 사역을 축복했다. 후임선정을 위해 10년간 고민했다고 밝힌 장영춘 목사는 박규성 목사는 까다로운 후임교육의 과정을 훌륭히 완수해낸 목회자라고 증거하면서 퀸즈장로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장영춘 목사 설교 전문.

제목: ‘목사직의 영광’
본문: 엡4:7~12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세상에는 많은 직분이 있다. 대통령도 사람이 뽑지만 목회자는 하나님이 뽑으시는 것이다. 영원히 한 분이신 그 분이 자기의 이름을 위해 세우는 사람이 목회자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운 사람을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가만 두시지 않는다.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3가지를 하셨는데 먼저 외아들을 우리 구세주로 보내주셨다. 예수님이 속죄의 제사를 드리며 피흘려 돌아가셨고 그 핏자국 위에 교회를 세워주시고 승천하셨다. 이 구원의 방주인 교회에서 사람을 훈련시켜 천국으로 인도하는데 그 역할을 목회자가 하는 것이다. 복음을 외치고 가르치는 역할을 하나님께서 목사를 시켜서 하게 하신다. 이 기독교회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세우신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효과적으로 그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육신을 직접 입고 우리를 살피기 위해 오셨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애환을 친히 보고 듣고 느끼며 사시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승천하셨다. 그리고 올라가신 이후에 성경 하나님을 통해서 자기가 세운 이 교회를 바르게 목양하사 구원받은 사람을 천국으로 이끄시는데 그 인도를 목사가 하는 것이다. 그것이 목사의 직분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래서 영광의 직분이다. 영광의 직분은 무거운 직분 즉 가치있는 직분이란 것이다. 장난삼아 하는 직분이 아니다. 아무리 목사가 되고 싶어도 하나님이 목사 안 시켜주면 못 한다. 아무리 하기 싫어도 하나님은 정한 사람을 어떻게든 하게 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인도하신다.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모태에서 있기 전에 너를 선별해 구별하고 세웠다고 하신다. 만세 전에 세웠다고 하신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하셨다. 예레미야가 말한 대로 그 시대에 예언이 이뤄진 것을 우리는 찾을 수 있다. 목사님들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또 기도하면서 영감을 받는다. 퀸즈장로교회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교회다. 내 뜻은 이것이고 장로님들 뜻이 이것이고 권사님 뜻은 이것이지만 하나님이 뜻하시는대로 행했다.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거룩한 비밀을 순종했다. 그래서 오늘날의 퀸즈장로교회를 이뤄주셨다. 목회자는 말씀의 대언자이다.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하셨고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신이다. 성령님의 기름부음 받은 직분이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오늘의 본문 말씀이다. 목사는 영적인 교사다. 목사라는 말에는 양을 키운다는 뜻이 있다. 양떼를 돌보고 책임지고 음식을 먹이고 안전한 곳을 인도하고 공급하고 후견하는 자가 목회자다. 또 목사라고 하는 것은 성경에 보면 minister로 나온다. 이것도 라틴어 불어에서 비롯된 것인데 봉사자 또 헌신자라는 것이다. 장관도 minister 국가의 스폰서다. 영적인 봉사자는 교회의 minister다. 하나님의 일꾼이다. 공급자다. 목사가 심부름꾼이 될 때가 있다. 세 번째는 Reverend 이것도 라틴어와 불어에서 유래됐는데 존경할 사람이라는 뜻이다. 존경하고 더 존경할 사람 즉 구별된 사람이다. 그래서 목사직은 대통령직보다 미국사람들 청교도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다. 목사에게는 미스터라고 붙이지 못했다. 레브란트라고 했다. 비행기 탈 때나 은행, 병원 갈 때 다 줄을 안 서게 한다. 법정에서도 프리패스다. 청도교들의 법으로 목회자는 국가의 법 이상으로 존경하고 인정해줬다. 목사란 예수님의 기업을 맡긴 자라는 뜻도 있다. 택함을 받은 일꾼이고 사역자다. 비록 요즘 목회자들의 권위가 점차 퇴색돼 안타까운 면이 있다. 처음 뉴욕에 와서 목회를 할 때 아는 사람도 없고 오로지 하나님 백으로 목회를 했다. 목사를 프리처라고 한다. 교인들을 앞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가 목회자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자는 자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신이고 하나님의 일을 대언하는 자다. 그래서 두렵고 떨리는 자리다. 얼마나 하나님 마음에 맞게 하느냐 그것이 중요하다. 달변, 웅변과 같은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말씀의 선포자가 될 때 교인들을 영적으로 살찌게 하고 성장케 한다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 오늘 본문에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나온다. 성도를 온전케 한다는 것은 성도를 성도답게 키워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양은 방향감각이 없다. 그리고 근시안이다. 15미터 밖에 분별을 못 하고 주인도 못 알아보기도 한다. 자기 우리도 못 찾아간다. 양이 1만 마리가 있어도 사냥개 한 마리를 못 이긴다. 양은 지능지수가 낮고 형편없고 유약하다. 이런 양을 온전케 할려면 목자 없이는 이 세상 헤쳐나가게 할 수 없다. 목자 없어도 교회가 될 것 같아도 6개월만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부모 잃은 자녀처럼 목자 잃은 양떼처럼 방황하는 것을 보게 된다. 성도를 온전케 하는 자가 목회자다. 온전케 한다는 것은 결점없이 균형잡힌 사람으로 크게 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다리가 부러졌던지 무릎이 상하면 치료를 해서 온전케 한다. 그리고 터진 것을 꿰매야 하는 것이다. 목사도 마찬가지다. 어딘가 불편하고 이상이 생긴 성도가 있으면 뼈가 위골된 것을 맞추지 않으면 불구가 되듯이 아프다고 고함을 질러도 바로 잡아줘야 한다. 속에 고름이 있다면 째서 약을 바르고 꿰매야 한다. 교회에 어려운 일 있을 때 잘못 나가고 잘못된 생각할 때 목사가 혼자하기 힘드니 당회가 돕는 것이다. 성도를 온전케 하고 병든 것을 고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다.

교회란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해 말씀을 공부하고 영적인 연단으로 교인이 교인되게 하는 훈련장이다. 교회가 구멍날 때 새롭게 수습하지 않으면 고기 떼는 흩어지고 만다. 하나님께 부름받아 성도들을 위해 봉사와 서비스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또 예배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칼빈주의는 하나님 제일주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인데 교회의 가장 첫 번째 일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바른 예배자를 통해 여러분들이 훈련돼야 한다. 영혼이 거듭나고 건강한 크리스천 될 때 그 다음 선교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다. 먹는 것과 운동이 평소에 중요한데 운동 제대로 안하면 아무리 좋은 것 먹어도 당뇨와 비만 때문에 고생한다. 운동하라는 잔소리를 요즘 아내가 하는데 오래 살게 하려는 것이다. 워십과 서비스에 계속해서 나와서 하나님 섬기는 법을 배울 때 영혼이 건강해질 수 있다. 서커스단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 사람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밤잠을 안자고 단련하는 것이다. 남이 잘 때 남이 놀 때 남이 한가하고 빈둥빈둥 놀 때 노력하는 것이다. 교회는 일종의 식당과 같고 헬스센터와도 같고 병원과도 같다. 그러므로 영적인 병 정신적인 병 죽음에 이르는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내과도 아니고 외과도 아니고 교회에서 고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사의 직분은 영광스러운 직분이다. 교회마다 목사를 세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이다. 목사의 심장이라는 책이 있다. 글렌 와그너와 글렌 마틴이 공동저자인 책이다. 여러분들은 어떤 심장과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본 일이 있는가.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 시간상 다 나열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의 교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모른다. 유아에서부터 장례식까지 모든 인생의 과정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금방 감기 걸리는 것처럼 교인이 온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밤잠을 못 자고 생각한다. 강단에서 이런 말씀하는 것이 죄송하지만 저는 성경책을 화장실 갈 때도 가져가고 밥 먹을 때도 보면서 먹는다. 목사님들 가운데 밤에 잠을 못 이뤄서 수면제를 먹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물론 그것은 기도를 안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도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것이다. 거룩한 탈진 때문에 많은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사탄은 제일 먼저 지도자를 공격하고 목사를 공격한다. 시험들게 하기 위해 좌절시키기 위해 목사를 공격한다. 여러분들이 목사를 위해 기도해주는 기도가 필요한 것이다. 저는 우리 교인들이 기도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다가온다. 하나님은 당신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목회자를 선택했다. 박 목사님을 후임으로 정하기 위해 10년 이상 생각했다. 구원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런데 후임은 내가 선택해야 한다. 후임을 고르는데 있어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임목사가 선택하는 것이 굿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고민했다. 제 성격을 알겠지만 사람을 까다롭게 고른다. 수 많은 목사 중에 10여 년동안 감독하고 지켜본 뒤에 선택한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리 잘 했어도 후임이 잘 못하면 교회가 탈선한다. 달리던 열차가 무너질 때 더 피해가 크다. 박 목사는 믿을만한 후임이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 몇 가지가 있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하는데 저는 그것에 대해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집사람이 저를 위해서 한맺히게 기도하고 그렇게 뒷바라지 안 해줬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도저히 설 수 없는 사람이었다. 모자라고 잘난 것이 없는 저인데 저보다 더 이 교회를 더 사랑하고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줬다. 또 후임을 잘 만나게 하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제2의 후임자 박 목사에게 달려있다. 퀸즈장로교회가 딸 넷 있는 가정에서 교회가 시작돼 38년동안 무사고로 5천 명까지 성장하는 놀라운 역사 가운데 있었다. 오늘의 2011년 12월 11일까지 오게 된 것이다. 퀸즈장로호는 이제 박규성 목사에게 키를 넘겨준다. 그런데 저는 동승하고 있다. 옆자리에 앉을 것이다. 원로기 때문에 제일 좋은 자리 앉아서 훈수하고 지도해줄 것이다. 그 때 잔소리 한다고 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차를 동승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원로목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든 공동운명이 달려 있다. 믿음의 아들이다. 나의 후배가 되겠다는 것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까다로운 사람 앞에 몇 년 훈련 받는 것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 2의 도약으로 퀸즈장로교회가 더 놀랍고 부흥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런 선교적 도전을 감당할 수 있는 후임이라고 믿는다. 모세는 비스가산에서 가나안을 바라봤지만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지혜롭고 담력있게 목회를 한다면 큰 역사가 있을 것이다. 능력있는 목회자가 되도록 그 능력을 발휘하도록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