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이하 PCA-CKC) 임원 및 한어 노회 노회장, 서기 연석회의가 1일 오후 3시 애틀랜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은 내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열리는 제15차 총회 및 수련회 준비를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PCA-CKC 회장 차용호 목사와 각 지역 노회장 등 총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특별히 총회에 영어권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담당자로 차세대 부회장 심수영 목사를 선정했다. 회의는 또 이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각 노회에서 추천한 영어권 사역자 모임을 내년 1~2월 중 애틀랜타에서 갖기로 하고 CKC와 노회가 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회의는 또 총회가 단순히 회의만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회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소개하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어 총회 안건인 내규 수정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참석자들은 총회를 위한 홍보 및 공문 발송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회의는 마지막으로 총회와의 소통을 위한 총회 서기부 한인 상임총무 고용에 대한 건을 다뤘다. 심수영 목사는 “PCA 내 한인노회가 8개이며 500여명의 목회자와 3백여개 한인교회가 있다. 하지만 언어와 행정적 어려움으로 총회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총회 상임서기 로이 테일러 목사와의 만남 중 이에 대한 의견을 공감하게 됐다. 한인교회와 뜻이 일치할 경우 총회 서기부에 한인 상임총무를 고용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PCA 내 한인교회가 더욱 발전하고 총회와 하나되기 위해서는 한인 상임총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오늘 오전 로이 테일러 목사와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차용호 목사는 이날 연석회의의 성과에 대해 “PCA-CKC는 교단 내 각 한인 노회의 연합을 위해 쓰임 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세와 하나되기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영어권 목회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인교회와 총회의 연합, 성장을 위한 뜻 깊은 만남을 갖게 된 것이 성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