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탄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메시아 대연주회’가 같은 날 LA, 아틀란타, 뉴욕 지역에서 각 지역 한인교회들을 주축으로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며 성큼 앞으로 다가오는 성탄을 미주 전역의 교회들이 각 지역에서 분주하게 준비하며 기쁘게 맞고 있는 것이다.
성탄행사 중 가장 화려한 스케일의 ‘메시아 대연주회’가 4일 날 LA, 아틀란타, 뉴욕에서 각각 지역교회연합회나 교회가 주관이 돼 미 전역에서 같은 날 동시에 열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LA지역의 ‘메시아 대연주회’는 4일 오후 7시30분에 애너하임에 위치한 새삶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연주회는 OC교협(회장 엄영민 목사)과 OC전도연합회(회장 손찬우 집사)가 후원하고, Holy Voice Mission(단장 한종철 박사)와 새삶교회(곽경동 목사)가 주관하고 있다.
LA지역은 작은 교회를 섬기는 성가대원들과 ‘메시아’찬양을 부르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남가주목사회에서 ‘메시아 연주회’를 기획하고 지난 9월부터 30여 교회, 약60명의 단원들이 모여 헨델의 메시아를 연습해왔다.
LA목사회 관계자는 “남가주 교회들의 80% 이상이 100명-150명 이하의 소형교회라고 한다. 미국에 와서 여러 가지 이유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많다”며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대형교회를 다니는 성가대원들에게는 기회가 있지만 작은 교회 성가대에서는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며 이번 연주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LA지역 연주회 지휘는 송규식 목사, 독창자로 소프라노 김선영, 지경, 알토 주광옥, 테너 오인석, 안창권, 베이스 권상욱, 피아노 황인교, 오르간 최연진 그리고 홀리보이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메시아코랄이 합창을 맡는다.
지휘자 송규식 목사는 예루살렘 평화콘서트 메시야연주회, 이스라엘 Orchestra와 협연 지휘, Costa Mesa Calvary Chapel 초청 메시야연주회, 메시야 연주회 20여회 지휘를 맡은바 있으며, 전 은혜한인교회 음악목사, 오렌지카운티 제일장로교회 음악 디렉터를 역임했다.
LA지역 메시아 연주회에 단원들로 참가한 교회들은 가나안교회, 라팔마연합감리교회, 오렌지한인교회, 세계비전교회, 나침반교회, 갈보리교회, 말씀의교회, 오렌지한민교회, 해돋는교회, 나성교회, 세리토스장로교회, 로뎀교회, 디사이플교회, 주님빛교회, 남가주새생명교회, 새삶교회, 은혜한인교회, 사랑의교회, 세계아가페선교교회, 주님의충신교회, 동부장로교회, 벳새다한인교회, 광명교회, 온누리교회, 미주벧엘교회, 미주제일교회, 나성영락교회, 동양선교교회 등이다.
애틀란타 지역은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이봉협 회장) 주최로 4일 오후 6시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에서 연주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 주도 빠짐없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한 70여명의 성가대원들은 이번 주 오케스트라, 솔로리스트와 함께 리허설을 갖는 등 수준높은 공연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특별히 ‘배고픈 아이 없는 세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는 성가대원들은 성탄의 기쁨을 노래함과 동시에 이웃을 향한 사랑도 전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오고 있다.
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 이봉협 회장은 “동화 속 성냥팔이 소녀가 생각나는 겨울, 쌀쌀한 날씨이다. 헨델의 메시아 찬양을 통해 배고픈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우리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주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1년에 한번 있는 연합문화행사에 방문해 은혜와 감동을 받길 바란다”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
뉴욕지역은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가 4일 오후7시 퀸즈 칼리지 콜든 오라토리움에서 헨델 메시아 대연주회를 열고 메시아 전곡을 연주한다.
자선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는 뉴욕중부교회 찬양대원 80여명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유명한 솔리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휘는 곽병국 씨, 소프라노 이유나 씨, 메조소프라노 박영경 씨, 테너 마크 몰로못 씨, 베이스 케빈 디아스 씨 등이 맡는다.
공연 수익금은 성탄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들을 위해 사용되며 이날 연주회 현장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부교회는 지난해 공연 수익금으로 3만 달러를 기증한 바 있다.
김재열 목사는 “성탄절기를 맞아 예수님의 생애를 그리는 헨델 메시아 공연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마음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메시아 대연주회 순서.
제1부 - 예언과 탄생
서곡(sinfonia) (Grave-Allegro moderato)
Accompagnato(테너): Comfort ye my people(내 백성을 위로하라)
아리아(테너): Ev'ry valley shall be exalted (모든 골짝이 높아지리라)
합창: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revealed(주의 영광)
Accompagnato(베이스): Thus saith the Lord of Hosts(만군의 주가 말씀하신다)
아리아(베이스): But who may abide the day of his coming(주 오시는 날 누가 당해내랴)
합창: And he shall purify(깨끗게 하시리라)
레치타티보(알토): Behold, a vergin shall conceive(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리아(알토) 및 합창: O thou that tellest good tidings(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여)
Accompagnato(베이스): For behold, darkness shall cover(보라 어둠이 땅을 덮으며)
아리아(베이스): The people that walked in darkness (어둠에 행하던 백성이)
합창: For unto us a Child is born (우리를 위해 나셨네/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Pifa(Pastoral Symphony) 시실리아 목가
레치타티보(소프라노): There were shepherds abiding in the fieles (어느 날 밤 양치는 목자들이)
레치타티보(소프라노): And the angel said unto them
Accompagnato: And suddenly there was with the angel
합창: Glory to god in the highest(주께 영광)
아리아(소프라노): Rejoice greatly, O daughter of Zion(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레치타티보(알토): Then shall the eyes of the blind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아지며)
이중창(알토, 소프라노): He shall feed his flock (주는 목자요)
합창: His yoke is easy, his burthen is light(그 멍에는 쉽고 그 짐은 가벼워)
제2부 - 예수의 수난과 속죄
합창 : Behold the Lamb of God(보라 주의 어린양)
아리아(알토):He was despised(주는 모욕 받으셨네)
합창:Surely, he hath borne our griefs(진실로 주는 우리의 슬픔 맡으셨네)
합창:And with his stripes we are healed(채찍 맞아 고치시네)
합창:All we like sheep have gone astray(우리는 양떼 같이 해매었네)
Accompagnato(테너):All they that see him(주를 보고 비웃었네)
합창:He trusted in God(그는 하나님을 믿으니)
Accompagnato(테너):Thy rebuke hath broken his heart(저들 비웃음에 주님 마음 상하셨네)
Arioso(테너):Behole, and see if there be any sorrow(보라 주님의 이 서러움)
Accompagnato(테너):He was cut off of the land(산자들의 땅에서 끊어지셨네)
아리아(테너):but thou dedst not leave his soul(하나님이 주의 영을 지옥에서 구하셨네)
합창:Lift up your heads, O ye gates(문들아 너의 머리를 들라)
레치타티보(테너):Unto which of the angels(하나님이 어느 천사에게 말씀하셨나?)
합창:Let all the angels of God worship him(저 모든 천사 주께 경배하라)
아리아(알토):Thou art gone up on high(주님께서 높이 오르셨네)
합창:The Lord gave the word(주님 말씀하셨네)
아리아(소프라노):How beautiful are the feet(오 아름다운 그 발이여)
Arioso(테너):Their sound is gone out into all lands(저들의 소리 온 누리에 퍼져나갔네)
아리아(베이스):Why do the nations so furiously rage(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합창:Let us break their bonds asunder(우리는 그 결박을 끊어 버리자)
레치타티보(테너):He that dwelleth in heaven(하늘에서 주님이 비웃으시리라)
아리아(테너):Thou shalt break them(주님께서 철장으로)
합창 :Hallelujah(할렐루야)
제3부 - 부활과 영원한 생명
아리아(소프라노):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내 주는 살아계시니)
합창 : Since by man came death(사람으로 인하여 죽음 왔으니)
Accompagnato(베이스): Behole, I tell you a mystery(보라 이 심오한 진리를 들으라)
아리아(베이스):The trumpet shall sound(나팔이 울리리라)
레치타티보(알토):Then shall be brought to pass(성경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이중창(알토, 테너):O death, where is thy sting?(오 죽음아 네 독침은 어디에 있느냐?)
합창 : But thanks to God(하나님께 감사드리자)
아리아(소프라노, 알토):If God be for us(주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니 누가 대적하리요)
합창 : Worthy is the Lamb that was slain(죽임 당하신 어린양)
성탄 알리는 ‘메시아’ 4일 미 전역에 울린다
LA, 아틀란타, 뉴욕지역 각 지역교회 주축으로 같은 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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