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주양곡교회의 지용덕 목사는 17일부터 12월 초순까지 한국 양곡교회 지용수 목사와 미주교환사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목사는 친형제 간이다.

미국 소재 이민 교회와 한국 소재 모국 교회와의 교환목회 사역은 몇 가지로 그 의미를 부여 하게 된다고 미주양곡교회는 밝혔다.

첫째로 양 교회 목회자들의 서로 다른 목회 현장을 체험함으로 새로운 경험과 학습의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강점과 약점 이민 교회의 강점과 약점을 경험하게 됨으로 상호보완 하는 학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것.

둘째, 장기 목회를 함에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안식년을 가지기가 어려운 실정인데 교환목회를 실시함으로 안식을 겸한 새로운 문화에서의 적응훈련과 세계적 안목과 비전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된다는 것. 한국에서 가지는 세계관과 미국에서 가지는 비전이 다를 수가 있기 때문.

셋째, 양적 대형화된 한국 교회 목회와 비교적 양적 열세인 이민 교회와의 강단 교류는 양 목회자간에 서로 다른 상황에서의 수고로움을 알고, 위로와 배움과 초심으로 돌아가는 간접 경험의 기회가 된다는 것이 교회 측 설명이다.

교회 관계자는 “두 교회간의 교환목회 프로그램이 한국과 미국의 여러 목회자들과 교회들의 연구의 내용이 될 수 있으며, 가능하면 한 번 적용해 볼 만한 목회프로그램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용수 목사는 한국 예장 총회장을 역임했고, 한국 남단 경남 창원에서 교회 성장을 이끌었다.

지용덕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용수 목사님하고는 1년에 한 두차례 교환목회를 해왔다. 여기 이민교회에서 목회하는 분들은 조국에 대한 향수심, 그리움이 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교환 목회를 통해 한국의 큰 교회 강단에 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교회는 크기는 큰 반면에, 국제화 시대라고 하지만 의식이 좁은 부분이 있어서, 세계적인 시각을 줄 수 있고, 이민교회 사정을 나눌 수 있다. 또 한국교회는 영적으로 강한 면이 있어 그런 부분을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