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식량 위기의 실상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고,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한 포워드(FWD) 캠페인에 세계적인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미국 국제원조개발처(USAID)와 협력했다.
일명,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로 불리는 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950년 이후 최악의 가뭄과 이로 인한 곡물 수확 실패 그리고 소말리아 난민 사태가 겹치면서 1,330만 명이 넘는 이 지역 주민들이 심각한 식량 위기 사태를 맞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아동들 가운데 35%가 심각한 영양 실조로 인하여 죽음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미국 국제원조개발처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규모 구호 활동이 전개되지 않으면 약 75만 명에 달하는 인명들이 수 개월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케냐의 난민 캠프에 머물러 있는 소말리아 피난민들이 월드비전의 급수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 |
Famine(기근), War(전쟁), Drought(가뭄)의 첫 머리 글자에서 만들어진 포워드(FWD) 캠페인은 동부 아프리카 주민들이 직면해 있는 절박한 기아 현실을 알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국제원조개발처에 의해 출범하였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 미국 국제원조개발처는 5배의 매칭 펀드를 제공해 1달러의 후원금이 5달러, 10달러의 후원금이 50달러로 증가하여 식량난을 겪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돕게 된다.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는 추수 감사절을 맞아 동부 아프리카 식량 위기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안내서를 미주 한인 교계에 발송하여 동부 아프리카 돕기 캠페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준서 월드비전 아시안 후원 개발 부회장은 “지금 아프리카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것은 이와 같은 사실이 세계 경제 위기 사태와 맞물려 언론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 온 청교도들이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누었듯이, 이번 추수 감사절에는 소외되고 있는 동부 아프리카 주민들과 감사의 열매를 함께 나누는 추수 감사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워드 캠페인 참여를 호소했다.
올해 2월 부터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은 심각한 식량 위기를 맞고 있는 케냐,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에서 총25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호 활동 가운데는 차량을 통한 식수 배급, 농업 지원 사업, 비식량 구호품 공급과 함께 40만 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이 거주하는 다다압(Dadaab) 난민 캠프에서 실행 중인 텐트 지원과 구호 식량 지원 및 의료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 동부 아프리카 돕기 성금 보내는 방법
1. 무료 전화: 1-866-육이오-1950: 신용카드, 은행 데빗 카드 결제 가능
2. 체크 보내는 곳: World Vision Korea Desk 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
3. 체크 쓰는 방법: Pay to the order: World Vision, Memo: 동부 아프리카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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