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제목: 주의 말씀이 나를 가르치게 하라
본문: 시편 119:97-104

1절부터 보면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시인의 고백을 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귀함을 아는 시편의 시인이 어떻게 살았는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귀함을 깨닫게 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면서 헌신이 더 깊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97절-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주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종일 작은 소리로 묵상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기억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계속 은혜 받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이 하나님의 말씀의 귀함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움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말씀을 묵상해야합니다. 그런 자는 옆길로 가다가도 제 길로 오게 됩니다. 내가 아는 말씀을 되새기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번 내가 선포하는 과정에서 내 마음이 새로워지고 담력을 얻고 주님의 귀한 길로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 사람이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고백한 사람이 고백합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고백하는 삶을 통해서힘든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98절-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함께함으로그 말씀이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많은 경우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함께 하시기에 그렇습니다. 나는 한번 들었을 뿐인데 그 말씀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함께 하셔서 성령 하나님을 통해서 기억나게 하시고 나와 동행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야 할 길과 아닌 길을 구별하게 하십니다.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게 하십니다. 99절-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하나님께서 말씀을 가르치시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낫습니다. 지혜롭게 하시고 바른 길을 알리게 합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아주 명철해집니다. 이 세상에 요령이 많아야 똑똑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선하신 뜻이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길이 온전한 길이요 지름길입니다. 매일 매일 주시는, 아침마다 주시는 그 말씀을 먹고 입어서 처음부터 그 길로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가르치시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내 뜻은 이것이고 원하는 것은 이것이라고 하나님을 가르치면서 살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듣고 잘 알아도 그 고집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꺾는 자들이 생겨납니다. 그러면서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게 됩니다. 나중에는 고집불통이 됩니다. 말씀을 들어도 겸손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자신의 뜻과 하나님의 뜻은 상관없게 됩니다.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길 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내 뜻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늘 믿어도 기도응답도 없고 예배를 드려도 감동도 없습니다. 오히려 괴로움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칠 수 있도록 경건의 훈련을통해서 그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아침부터 주의 전에 나오는것입니다.

100절-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 말씀을 의지해야 합니다. 노인이 지혜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을 살면서 이런 저런 나름대로 삶을 살면서깨달은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이가 많은 연장자에게 곧잘 묻고 지혜를 얻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편의 기자는 주의 명철이 노인의 지혜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101절-104절을 요약하면 시편의기자는 결단을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말씀의 귀함과 아름다움을 깨달은 후에 결단하고 행함으로 옮기는 것입니다.101절-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여기서 내 말을 금한다고 말합니다. 엉뚱한 길을 가지 않도록 발을 절제해 달라는 것입니다. 죄를 짖게 하는 길로 가지 않도록 내가 금지했다는 것입니다. 교만의 길, 자기중심의길, 악인의 길에 가지 아니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지혜가생긴다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지 않는 길,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길로 가게 됩니다. 옛 습관을 쫓아가다가 넘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기자는 내 발을 금하겠다는 것입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가운데에서도 이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깨닫고 내 발을 금하게 했습니다. 내 손을, 내 입을, 내 생각을, 내 마음을 금하겠습니다. 오직 주님만 따라가겠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102절-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고 붙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큰 손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떠나지 않고 그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가르칠수 있도록 내가 붙잡겠다는 것입니다. 발을 금하고 주의 말씀을 강하게붙잡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그 말씀을 묵상하고 되씹는 것입니다.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의 말씀만을 의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면에서 방황했던 사람들이 더 그러합니다.

너무 멀리가면 돌아가기 힘듭니다. 그러니 발을 금해야 합니다.103절-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늘 주의 말씀에 맛을 보고 살아야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입을 열어야합니다. 이 말은 말씀의 맛을 안다는것입니다.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그맛을 압니다. 말씀도 그렇습니다. 매일 매일 먹어보고 씹어 보고 묵상해서 말씀의 맛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고민과 절망 가운데 있었을 때, 말씀을 깨달았을 때, 깨달은 맛이 있습니다. 여기 늘 내가 그 맛을 보고자 꿀과 같은 그 주님의 말씀을 보고자 그주님의 말씀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104절-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하나이다거짓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가 진실이기에 그렇습니다. 한번 거짓의 길로 가면 진리의 길로 오기가 쉽지 않음을 안다는 것입니다. 기자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다시 다른 길로 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런 기자가 결단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나를 가르치게 하고 내가 주님을 의지하고 살면서 발을 금하고 늘 말씀을 붙들고 죄악의 길 어둠의 길로 가지 않고 늘 주님만 의지하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고백하면서 사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은 짧은 인터뷰

-내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의 고집이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인간이하나님을 가르치려는 모습이 미국에있다고 보는가?

사람들은 너무나 기복적으로, 나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미국사회를 생각하기 전에 이민자들을 생각해보면 그들의 순수한 면은 참 좋다. 그러나 자기 이익 중심의 피해 의식 속에 열등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신앙생활도 나의 마스코트 밴딩 머신으로 생각할수 있다. 내가 설교를 들어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맞춰 보는 정도이다. 내가 아는 것을 이야기 하면 저 목사가 내가 아는 걸 이야기 하는구나 하고, 모르는 것, 새로운 것을 말하거나 변화되어야 한다고 하면 그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이민자의 아픔도 있을 수 있지만미국의 문화란 것이 자기 중심적인문화이다. 그러나 보니 하나님 앞에 바뀌지 않는다. 나를 가르쳐 달라고 하기보단 하나님의 뜻을 내 의지대로 바꾸려고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교만해서 그런다. 그러다 보니 내가원치 않으면 교회 문을 나가게 된다.목사건 평신도건 꺾여야 한다. 주님 앞에 나는 몸으로도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본다. 무릎을 꿇을 때에마음도 꿇어지더라. 그것이 믿음생활이다.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이 꺾이는 것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신앙생활을 한다. 기도도 통보할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말씀하도록 해야지 하나님이 주시는 기도제목으로 더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구하는 기도는 지역을 생각해야 한다. 다음 세대를 생각해야 한다. 그저말로만 해선 안되고 통회하면서 기도해야 한다. 나 중심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제목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본질인 복음을 정말 가슴 중심으로, 복음의 능력을 믿고 나가는 회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행함이 필요하다.

-목사님이 부임한 후 교회에 변화가 있다면?

나성한인교회에 온 지 10개월 되었다. 이민교회에 상처가 많다. 와 보니 2세들도 상처가 있더라. 교회에대한 상처다. 다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싸우다 보니 본질적인 신앙생활과 은혜를 놓치게 된다. 변화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 같다. 말로 뭐라고 꼭집어서 말할수 없지만 첫째는 회복이다. 우리 교회엔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었다. 우리 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를 찾아야한다는,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었고 새벽기도에 주시는 은혜가 컸다. 그래서 기도하는데 성도들이 잘 따라와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