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기독교연합회(회장 권혁부 목사)가 주최한 ‘2011 시애틀연합부흥성회’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진행됐다.

연합성회 강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본국 용인 새에덴교회)는 혼신을 다하는 열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새겼다.

소 목사는 시종일관 박력 있는 설교로 사람들을 말씀에 집중하게 했고, 호탕한 웃음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발견할 수 있게 했다.

성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애틀 교민들은 소 목사의 설교에 귀를 기울였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소 목사는 복음성가와 때로는 가요를 통해 설교의 이해를 도왔다.

기독교가 ‘시대를 읽는 코드를 놓쳤다’고 지적 받는 요즘, 소 목사는 세상과 단절된 기독교가 아니라 세상과 교통하면서도 세상을 이기는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시애틀 교민들은 온 몸과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는 소 목사와 함께하며 고된 이민생활 가운데 믿음으로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소 목사는 밭에 감춰진 보화의 비유를 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이며 축복임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예수 안에 담겨진 보화를 캐면 행복의 주인공,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예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는 동시에, 감추어진 보화를 모르는 이들에게 예수를 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죄 사함과 죽음의 문제 해결,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어

소 목사는 현대 크리스천이 종교 다원주의 사회 가운데 살아가며 타 종교를 폄하하지 않아야 하지만, 참된 진리는 기독교 안에만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죄와 구원에 대한 기독교 진리를 사람의 일생을 예로 들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소 목사는 “이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죄와 죽음의 문제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주지 못한다”며 ‘구원과 영생의 길이 예수 안에만 있다“고 역설했다.

“자신의 죄 값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또한 세상 많은 사람들이 왜 인생을 살아가는지 모르고, 죽음 이후의 삶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죽음을 인생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해야 합니다.”

▲소강석 목사가 인도한 2011년 시애틀 연합부흥성회는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드림센터를 가득메우는 대성황 가운데 진행됐다.ⓒ김브라이언 기자

◈구원 전도사, 행복 전도사가 되어라

소 목사는 최근 불거지는 개신교 내 문제와 성도 개인의 얼룩진 모습에 대한 원인을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린 곳에서 찾고,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오는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구원과 영생의 감격, 그리고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하라”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크리스천은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주님과 함께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는 것”이라며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마음에 천국을 소유한 행복 전도사가 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진리를 몰라 방황하던 청년시절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전도하는 사람이 없어 교회를 가지 못하고 있음을 기억하라”고 전도에 대한 중요성을 덧붙였다.

◈하나님 나라 위해 이 땅의 축복도 받아야

소 목사는 세상적 욕망을 위해 복을 비는 기복적 신앙은 지양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사명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받는 이 땅의 축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 그의 의를 구하지만,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우리가 이 땅의 축복을 받아야 한다”며 “하나님 안에서 건강과 물질의 축복을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신 하나님은 힘든 역경 속에서도 역전의 영광을 주시는 분”이라며 “하나님 없이 이 땅의 축복만을 구하는 기복신앙은 잘못된 것이지만, 주 안에 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명 안에서 이 땅의 축복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