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의 대작 오라토리오 ‘엘리야’ 전곡을 합창하며 '이민사회 연주문화를 고양시켰다'고 호평 받았던 평안교회 찬양대(지휘 김법수 집사)가 오는 13일(주일) 오후 7시 '엘리야'를 다시한번 무대에 올린다.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공연에 비해 평안교회 오케스트라가 합류했고, 남성 파트 보강으로 보다 중후한 합창을 기대해 볼만하다.

올해도 관객들에게 연주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한어로 노래하며, 외국인 참석자들을 위해 한어, 영어 자막을 띄운다.

이번 엘리야 연주는 평안교회 찬양대와 함께 소프라노 양우리, 알토 오애라, 바리톤 오유석, 테너 현병수 씨가 협연한다.

‘엘리야’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야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롤 꼽히는 대작이다. 선지자 엘리야의 행적을 다루며 1부에서는 엘리야가 백성들을 향해 회개를 선포하는 장면, 사르밧 과부의 집에 일어난 기적 사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이방 선지자들과의 대결 장면, 가뭄을 끝내는 기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라는 권고로 시작하는 2부는 광야에서 엘리야를 지키신 하나님, 엘리야의 승천 장면 등이 펼쳐진다.

특히 바알 선지자들의 절망적인 절규와 하늘로 부터 불이 내려와 재단의 제물을 태우는 장면과 불수레와 불 말들이 내려와 엘리야를 하늘로 데리고 올라가는 장면은 청중들을 압권하는 연주로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평안교회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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