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12회 교협회장배 동남부 유소년축구대회 대표자회의가 지난 30일 CBS기독교방송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요강에 대한 설명과 각 팀 관계자들의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으며 축구대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눠졌다.

이날 제일장로교회 중등부 코치 방신원 집사는 “성장기의 중등부 남자 아이들에게 운동장에서 뛰고 달리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 컴퓨터와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건전하게 유지하며 교회의 테두리 안에서 넘치는 열기를 발산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과 속에서도 토요일 오후에 아이들과 2~3시간을 함께 뛰고 나면 새 힘이 난다"며 축구대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축구대회가 개최된 지난 10년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유소년축구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교회들은 유, 초등부 프로그램을 정착시켜 체계적인 연습을 지속하고 있다. 9개 교회에서 총 26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중등부 경기가 신설되어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또 지난 여름 과테말라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제일장로교회는 본국 할렐루야 축구단과 함께 축구를 통한 단기 사역에 동참하는 등 장기적인 스포츠 선교의 발판을 마련하고 축구를 통한 해외선교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한편, 축구대회를 즈음해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본국 할렐루야축구단 단장 이영무 목사는 축구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주일학교, 유스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선교 사역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이 세미나는 7일 저녁 7시 안디옥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린다.

또 민족화해협력범민족협의회(상임대표 김도현)는 조국의 분단된 현실을 아이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남북관련 사진전을 당일 운동장 개최하며 축구대회를 후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