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가창력과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가스펠 CCM 그룹 ‘소울싱어즈’ 애틀랜타 공연이 지난 30일(주일) 오후 2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2년 만에 애틀랜타를 다시 찾은 소울싱어즈는 ‘You raise me up’, ‘거위의 꿈’, ‘예수 이름으로’등의 곡을 더 깊고 풍부해진 음색 표현해 냈다.

또 리더 김정아 씨의 간증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적시기도 했다. 어느 날 회사에 속해 노래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한 김정아 씨에게 키 작은 한 여자아이가 맡겨지게 됐다.

“선생님이 마지막 입니다. 더 실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 아이는 회사를 나가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이 일이 심각하겠다는 생각에 노래를 들어보니 노래 실력이 말 그대로 심각했다. 이름과 환경을 물어보니 한국에서 마지막 남은 산동네 중에서도 꼭대기에 살고 있는 아이였다.

“너는 하나님을 아니?”
“예 알아요.”
“우리 함께 기도하자”



손을 잡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기도한 김정아 씨는 “너는 정말 훌륭한 가수가 될 거야, 남들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겪고 있잖니.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될 거야”라며 아이를 격려했다.

2달 후 이 아이는 많은 아이들 중 가장 노래를 잘 아이가 됐다. 그리고 또 2달 후 춤을 가장 잘추는 아이가 됐고 뒤쳐지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제 이 아이는 여성 걸 그룹의 멤버가 되어 늘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아무도 이 아이가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너는 안돼’라고 했을 때, 요셉이 형들은 아니라고 했지만 꿈을 꿨던 것처럼, 감옥에서 조차 꿈을 꾸었던 것처럼 저와 함께 계속 꿈을 꾸었습니다. 저 또한 ‘너는 뚱뚱해서 CCM 가수가 될 수 없어’라고 했지만 소울싱어즈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누군가가 손가락질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꿈꿀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 후 자신의 출생에 얽힌 가슴 아프고 영화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한 김정아 씨는 참석자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북 돋으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울싱어즈는 여성 CCM보컬 그룹으로 2005년 4월 팀을 결성, 2006년 11월 1집 음반을 발매하고 2009년 5월 Hallelujah Praise라는 2집을 발표했다. 소울싱어즈는 리더 김정아, 장근희, 이종선, 에스더 그리고 간사 김견하 씨로 구성돼 있으며 ‘행복한 선교사’라는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