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회장 이병홍 목사)가 "아이티 염소보내기 운동에 동참해달라"며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티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아이티 디비비엘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회장 이병홍 목사와 서기 김연규 목사는 염소보내기운동을 통해 모금된 선교비로 염소 40마리를 저소득층 38개 가정에 무료로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랑재단에서 전액 후원해 건축한 디비비엘의 임마누엘 미션 중학교 완공예배를 드리고 초중학생 2백여명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왔다. 이와 함께 지진으로 인해 생겨난 타바레 고아원, 마린 장애인 고아원을 지원하고 지진으로 피해를 당했다가 국제사랑재단의 도움으로 증축한 교회를 방문했다.

아이티 농촌에서 염소 한 마리는 미국에서 소형 자동차 한 대에 버금가는 값으로 비교될 만큼 가치가 크다.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는 "한 끼 해결도 힘든 아이티 농촌 가정에 염소 우유가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새끼 염소들이 태어나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소보내기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김연규 목사는 "지금까지는 염소를 가정에 나눠주는 것으로 끝났지만 앞으로는 아이티 농촌에 농장을 운영해 염소를 직접 길러서 얻어지는 새끼염소를 나눠주기로 했다"며 이를 위한 농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빈민층 살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티는 외국 원조가 급격히 줄어들어 지진 이전의 상태와 다를 바 없이 치안이 불안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시로 이주한 서민들로 인해 경제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지진 이후 UN을 비롯한 NGO단체들로 인해 나라가 움직일만큼 자치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현지 선교사들은 보고했다.

염소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국제사랑재단 미주동부지회(I.L.F.; 40-22 158 St., Flushing, NY 11358)로 후원금을 보내면 된다. 염소는 한 마리당 50달러다. 이 외에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해 후원하고자 하는 이들은 한 달에 30달러로 동참할 수 있다.

문의: 사무총장 이희선 목사(917-432-4370) 또는 서기
김연규 목사(917-558-7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