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진행된 교협 실행위원회에서 이날 안건으로 제시된 ‘윤리위원회 보고’와 ‘불법 감사와 선관위 관계 특별보고’, ‘불법감사에 대한 특별조사 5인위원 선정’ 등은 이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하기로 하고 실행위원회에서는 다루지 않았다.

김원기 회장은 ‘윤리위원회 보고’와 ‘불법 감사와 선관위 관계 특별보고’에 대해 실행위원회에서 가부를 물을 사안이 아니라 특별위원회에서 총회로 바로 보고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에서 별도로 발표하기로만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법감사에 대한 특별조사 5인위원 선정’과 관련, 김원기 목사는 정기총회 전까지 복잡한 사안들이 원만히 마무리되면 위원회 구성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문제가 혹시 장기화 될까봐 염려하고 있다. 조사위원회를 일단 현 집행부에서 5인으로 임명한 상황”이라며 “총회에서 잘 마무리된다면 이 조사위원회는 할 일이 없을 것이고, 만약에 총회적으로 문제가 되면 차기 회기에 계속해서 조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미진안건 없이 김 회장의 기도로 폐회했다.

[6신] 교계 언론매체 인터넷 댓글 실명제 촉구키로

12일 진행된 교협 실행위원회에서 교계매체의 인터넷 댓글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해 건전한 댓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총회차원에서 언론과의 협약을 맺도록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실행위원들은 인터넷 댓글 중 비방과 인신공격성 내용들이 많아 이로 인해 교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상처를 입는 이들이 많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5신]청소년센터 통합안건 총회상정키로
한재홍 목사 “양측의 원만한 합의 진행되고 있어”


▲청소년센터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한재홍 목사

현재 양분화된 교협산하 청소년센터에 대한 총회적인 차원의 통합 조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진행된 교협 실행위원회에서 청소년 센터의 통합문제를 38회기 내에 처리를 촉구하는 총회 결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원기 회장은 “청소년센터 문제를 오랫동안 관찰을 해봤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법적으로 AYC와 KYC라는 두 조직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라며 “더 이상 지지부진 끌고 나가는 것도 문제가 돼서 다음 38회기에 1년 안에 총 정리를 하도록 부탁을 하는 결의안을 집행부가 상정을 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청소년센터와 관련 중재역할을 하고 있는 한재홍 증경회장은 “청소년센터가 써니사이드에서 건물을 사고 정부보조를 받았는데 Korean으로는 보조가 안되기 때문에 Asian으로 하라는 정부측의 이야기가 있어 총회에서 AYC로 한다는 것이 보고됐고 결의된 것”이라며 “정식 단체는 AYC지만 KYC도 학원사역에 있어서 세금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여러 가지 좋은 일들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 목사는 “청소년센터가 이원화돼 왔고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마무리 되고 있다”며 “이번 정기총회 전에 양측의 합의를 끝내려고 했지만 양쪽 이사회 의견을 더 모아야 한다. 통합에 관련한 합의는 잘 진행돼 가고 있다. 기도해 달라. 새로운 사무총장이 왔는데 인격적으로도 훌륭하고 잘 포용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4신]선거세칙 통과돼...회장 입후보시 2천불 내야
선거관리 세칙 실행위 통과시 즉시 효력 발생


12일 교협 실행위원회에서 선거관리 시행세칙이 통과됐다. 통과된 내용 중에는 사전선거등록제도, 입후보자 등록서류 등에 대한 내용이 이전과 달리 추가돼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 김원기 회장은 선거관리 시행세칙이 그동안 여러차례 검토를 통해 문안을 작성한 것이라는데 이해를 구하고 되도록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략한 자구수정 외에 특별한 이견 없이 선거관리 시행세칙이 통과됐으며, 시행세칙은 실행위원회 결의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변경된 시행세칙에는 정,부회장 후보자 등록금이 2천불로 규정돼 있다. 또 감사 입후보자도 1천불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한편 2년 전 가입 서류와 가입비를 제출했으나 총회장에 불참해 회원 가입 처리가 되지 않았던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 건에 대해서는 임원회에서 일임해 처리하기로 했다. 임원회에서는 가입 서류를 검토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신] 감사보고 미진사안으로 처리

12일 교협 실행위원회에서 감사보고와 관련, 집행부가 감사보고는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고 감사보고 순서를 생략했다.

이는 앞서 감사들이 발표한 감사보고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한 입장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실행위원회에는 '불법감사에 대한 조사위원회' 구성이 안건으로 나와있다.

김원기 회장 “교협 싸움 없었다...와전된 것”
[2신] 김원기 회장 인사말에서 계파싸움에 대해 부인


▲회의를 주재하며 교협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교협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김원기 회장

12일 행복한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협 제4차 실행위원회에서 김원기 회장은 앞서 최웅렬 증경회장의 설교를 의식한 듯 교협내의 싸움은 많이 와전된 것이라며 계파싸움이라는 외부적 비판에 대해 부인했다.

김원기 회장은 “회기 마지막 실행위를 시작하면서 소신을 말하자면 금년 회기에 대해서 외부적으로 와전돼 전달된 소식들이 많다”며 “첫째 무슨 싸움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 것은 없었다. 회의를 보거나 회무를 진행할 때 어떤 물리적인 충돌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도 최웅렬 목사님처럼 오랫동안 교협에 관계해 왔지만 우리 회기는 그런 불상사는 없었다”며 “다만 있었던 것은 치열한 논쟁이다. 그것은 회무를 진행하는 과정상에 일어난 일이지 그것이 절대 싸움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계파간의 전쟁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며 “제가 바울에 소속돼 있지만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바울에 많이 있을 뿐 그런 계파를 갖고 싸움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들”이라고 단언했다.

김 회장은 “다만 저는 이번 회기를 할 수 있는대로 교협의 회칙대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제 소신”이라며 “ 때문에 교협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사전등록도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교협의 기본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라면 제가 반드시 심판을 받고 책임도 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 지금까지 소신은 회칙과 법도를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 때문에 이번 회기는 모두 다 언론에 회의를 공개했고, 그런 것 때문에 언론에 모든 모습이 나가니까 싸움하는 줄 아는데 절대 싸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종명 부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종명 목사님과는 회기 초에 작은 언쟁은 두어번 있었다”며 “그것은 제가 실수한 것으로 생각을 하고 정식으로 이종명 목사님에게 사과 이메일도 보냈었다. 그 이후로는 전혀 그런 언쟁도 없었다. 불화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교협을 어떤 원칙에 의해서 운영해나가니까 다투는 것으로 보여질 수는 있다”며 “이런 부분은 여러분이 이해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설교하는 최웅렬 목사

[1신] 최웅렬 증경회장 “양측 너무 팽팽히 맞서있다”
뉴욕교협 실행위위원회 1부예배로 시작


뉴욕교협 제4차 실행위원회가 12일 오전 10시 행복한교회(이성헌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1부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최웅렬 목사(증경회장)은 뉴욕교협의 현 상황에 대해 “가장 극심한 파벌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뉴욕교협이 존재하는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최웅렬 목사는 “지금까지 교협 내에 논란이 세 차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때와 달리 너무도 팽팽히 맞서 있다”며 “우리가 목회자들이고 세상이 지켜보는데 모든 것이 잘 끝나야 되지 언론에 오르내리면 하나님 영광을 저해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최웅렬 목사는 “교협의 목적은 교단을 초월해 서로 기도로 돕고 화해로서 하는 것이지 파벌을 만들어 싸우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것은 기도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분열은 사탄이 하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최웅렬 목사는 “예수님 제자들이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켜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 전심으로 기도하신다”며 “오직 우리는 간절한 기도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실행위원회 안건 중에는 감사보고, 회칙변경, 윤리위원회 보고 등이 있으며 현영갑 선관위원장 대행이 ‘불법 감사와 선관위 관계 특별 보고’를 한다.

특히 불법감사에 대한 특별조사 5인위원 선정의 건이 총회보고 안건으로 나와 있다. 위원을 현영갑, 허윤준, 박태규, 최운돈, 장용선 목사 등으로 구성, 3개월 이내 조사보고서를 총회적으로 서면보고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