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석 후보, 김창환 후보에 성명서로 반박

불법선거활동 논란이 이어지던 제30대 한인회장선거가 양측의 상반되는 주장으로 진실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김의석 후보 선거대책 본부는 오늘 성명서를 발표,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에 후보자격박탈을 촉구한 김창환 후보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의석 후보 선거대책 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선관위의 결정과 제안을 존중해 저희가 제기한 김창환 후보 쪽의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취소하기로 동의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만을 하기로 하였으며 김창환 후보 쪽도 그렇게 할 걸로 기대하였습니다. 김의석 후보가 그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이번 선거가 우리 한인 사회의 분열과 혼란의 장이 아니라 축제의 장이라는 좋은 모습으로 끝나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한발 양보하여 선거관리 위원회의 결정과 제안에 따른 것입니다”라며 김창환 후보 측에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선관위가 김창환 후보의 선거법 위반은 사실이 아니며 김의석 후보의 위법사실을 인정했다. 김의석 후보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조건으로 화해를 수용했다”는 김창환 후보 측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선거는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관위가 이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가 진행될 경우 자칫 법적 공방과 한인 사회 분열이 초래될 수 있어 선관위가 어떤 입장을 발표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