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호산나미디어(대표 박형석)로 잘 알려진 OneBody Ministry 한몸팀(OndBody)이 아이티의 고아들을 위한 후원사역을 시작했다.

호산나미디어는 출판, 영상, 신문, 매거진, 인터넷 등의 영역에서 사역하는 종합 미디어 기업으로서 [한몸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한동대학교에서 몇몇 젊은이들이 모여 시작 됐으며 1998년 호산나넷(www.hosanna.net)을 시작해 한국과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이다.

박형석 대표는 "고아를 신원하라"(사 1:17)는 말씀을 묵상하던 중 전세계 고아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특별히 아이티 참사로 어려움을 겪던 고아들을 위해 사역에 뜻을 두게 됐다. 이후 가장 낙후된 슬럼가인 시티솔레이(Cité Soleil)에서 기독교적인 지역사회개발 사역을 하고 있던 김승돈 선교사(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 파송)를 만난 박 대표는 고아 후원사역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김승돈 선교사는 지진 이전부터 선교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한 총체적이고 기독교적인 지역사회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변화되지 못하면 아이티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 사역을 준비하고 있던 김 선교사는 아이들이 질병과 가난, 자연재해로 인해 고아와 다름 없거나 고아가 되어서 지내는 상황을 보고 건축공사를 진행하는 중에서도 정기적으로 고아원을 찾아 다니며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시티솔레이 안의 선교센터 건물 전경 / 이곳에는 학교와 직업교육, 클리닉, 교회당, 샤워장, 공동화장실 등을 위한 시설들이 있다. 이 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전체를 변혁시키기 위한 사역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아이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이들이며 이들 대부분이 10대 산모들에 의해 출산된 아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생활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골이나 낙후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도시마을의 노예로 팔려가거나 인신매매, 성매매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별히 시티솔레이에는 고아원을 세우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미 고아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외곽 지역의 고아원이라도 들어갈 있는 아이들은 한정 되어 있고, 그나마 이 아이들을 이용해 외부의 구호품을 챙기려는 원장과 그 가족,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실제로 구호품이 중 극히 적은 양 만이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적은 양이라도 그것을 통해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면 계속 이 사역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김 선교사의 말은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김승돈 선교사 / 밖을 나갈때면 항상 동네 아이들이 따라다닌다. 이제는 그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어떤 아주머니들은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가 달라고까지 애원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김승돈 선교사와 파송교회, 미주 각지의 협력교회와 기관이 협조해 기존 4곳의 정기후원 고아원을 비롯, 지난해부터 직접 고아원 건물 하나를 직접 임대하여 시범 운영하게 됐다. 이곳은 현재 협력사역하고 있는 현지인 교회의 사모를 원장으로 현재 6명의 아이들과 식구들을 데리고 운영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으며, 후원이 더 이루어지는 대로 아이들의 수를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매주 4곳의 고아원을 매주 2회 방문해 쌀, 밀가루, 옥수수, 토마토소스, 기름, 스파케티 등을 월 1,600~2,000불 규모로 지원을 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직접 운영하는 고아원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을 후원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지원금의 필요한 실정이다.


김 선교사의 사역은 단순한 후원과 구호차원을 넘어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신앙을 가지고 살수 있도록 주변환경의 변화는 물론이고 이를 위한 모든 기반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다.

현재 이 일들을 위해 "Love & Hope Cité Soleil"라는 비영리기관을 현지에 설립, 현지인교회 목사 70여명이 함께 이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이 변하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직접 관련된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변화도 같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우선 지역의 교회들이 앞장 설 수 있도록 현지교회를 변혁시키고 돕는 사역이 또한 필요하다.

▲직접 운영중인 고아원 건물과 아이들 / 현재 6명의 아이들이 있다. 파송교회팀이 정기적으로 와서 아이들과 시설을 살피고 필요한 것을 제공해 준다.

OneBody팀은 현재 국제 CAFO(Christian Alliance For Orphans)의 한국 커뮤니티 대표로 이 사역들중 고아원 후원사역을 전폭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Orphan.or.kr)에서 매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를 통해 전세계 어디서든지 정기 후원을 할 수 있도록 계좌가 열려 있다.

OneBody팀은 또 "Orphan Sunday Campaign" 을 펼치고 있는데, 사역에 대한 문의를 한 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관련 Campaign Kit를 제공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최우선적으로 아이티 고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와 관련 박형석 대표는 “일반 후원금의 15-30%는 행정경비 등으로 제하고 나머지를 후원지에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나 이번의 경우는 100%를 현지에 보내서 보내시는 분들의 뜻을 100%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캠페인 참여 교회로는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장찬영 목사), 기쁨의교회(이희문 목사), 워싱턴메시아장로교회(한세영 목사), 오클라호마제일장로교회(박문석 목사),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이성자 목사) 등이 있다.

또한 파송교회인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는 특별히 직접 운영하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일대일로 연결해 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교회는 또 아이티에서의 사역의 진행과 보고를 위해 미션플로리다(Missionfl.org)에서 정기적인 소식과 기사들을 발행하기로 했으며 트위터를 통해서도 기도제목들과 소식들을 접할 수 있다.

관련 싸이트
OneBody 후원계좌 "Orphan Sunday Campaign" 관련 : www.Orphan.or.kr
사역소식과 경과보고 : 미션플로리다 www.missionfl.org/haiti
기도제목과 소식 : 트위터 http://twitter.com/praycitesoleil

<기사제공: 미션플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