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동남부 최대교회로 미주 지역에서 건강한 성장 모델로 꼽히는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의 비전과 목회 노하우를 공유하는 ‘2011 목회자 비전세미나’가 지난 3일(월)부터 5일(수)까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45명의 목회자들은 첫날 교회 투어를 시작으로 교회론, 목양론, 목회자 비전 및 변화의 리더십, 가정 공동체, 팀사역, 새가족 사역, 선교, 예배, 교육 및 행정, 목회자와 위기관리 리더십, 여성사역, 설교 및 성령 목회 등의 강의를 통해 목회 노하우 A부터 Z까지를 속속들이 배웠다.

둘째 날인 4일 저녁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 정인수 목사는 “미주한인교회는 구조적인 아픔이 많다. 목회자는 내게 있는 은사가 무엇인가와 자기 교회의 정체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목회의 옷을 입어야 한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지 말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목회하라”고 말했다.

이어 정 목사는 영성과 현대성이 조화된 통전적 리더십, 독특한 자기교회 DNA 세워가기, 스마트한 목회 리더십, 갈등을 극복하는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 전략적 목회 리더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목사는 또 건강한 교회로 혁신되기 위한 목회 패러다임들을 소개하며 “감성과 영성이 어우러진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 예배를 날마다 갱신하라. 특별히 절기가 있을 때는 전통적 순서에 매이지 말고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라. 아버지의 날은 어머니들의 특송과 이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 줄 수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예배를 변화시킬 수 있다. 감성적 예배로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목사는 ▲평신도 사역 중심의 수평적인 교회 구조 ▲진정한 소그룹 중심의 공동체 ▲리더십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교회 ▲ 문화적 상관성을 세워 나가는 교회 ▲가정사역과 치유사역의 역량 강화 ▲제직회를 1년에 2번하며 축하와 감사의 만남으로 변화, 교회 당회를 정책당회(장기계획, 비전)와 사역당회(실행당회)로 나누어 한달씩 번갈아 개최 ▲ 인위적 조직들을 사역적 조직으로 바꿔 나가기 ▲인사권과 재정권을 사역팀에 줌으로 활성화 시키고 1년 후 활동이 없는 팀은 구조 조정 ▲교인을 목양적 리더로 만들기 ▲원칙이 있지만 융통성도 있어야 한다 ▲자신에 맞는 영성과 리더십 개발 ▲계속해서 훈련을 받아야 세계관이 바뀐다 등의 패러다임을 덧붙여 설명했다.

이날 강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 ‘생수의 강’을 참관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마지막 날인 5일, SWOT 교회 분석법 통해 각 교회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험요소를 진단, 건강한 목회 방향을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