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의석 후보(기호 1번)가 21일 둘루스 소재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코카콜라, UPS, 홈디포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주정부로부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Outstanding Citizen's Award를 받는 등 불경기 속에서도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와 이사장,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의석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제인’의 강점을 살려 가장 먼저 ‘애틀랜타 한인 경제를 살리기’ 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용창출과 한미 FTA 가결시 새로운 사업기회 정보 제공, 한인업소 이용 캠페인 등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공약은 한인권익향상이다. 여기에는 패밀리센터 활성화, 친 이민법 활동강화, 한국 운전 면허증 사용 협조, 정동회 활성화, 차세대 정치 참여봉사 기회 연결, 노인을 위한 정부지원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세 번째는 차세대 뿌리교육으로 한국 학교 지원, 한국 영어 강사 파견 프로그램 활성화, 청소년을 위한 문화/체육 프로그램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노인들을 위한 문화행사 지원,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공연 유치, 코리언 페스티벌 활성화 등이 포함돼 있다.

다섯 번째는 복지(한인들의 공간)다. 한인회관을 한국 문화회관으로 폭 넓게 사용하고 한인단체들의 입주를 추진하며 한미 정부기관 및 한미 주류기업들로부터의 지원책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선거에 즐겁게 임하겠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인생에 몇 안 되는 기회라 생각하니 마음이 더 없이 밝고 편해졌다”며 “5대 공약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한인회, 섬기는 한인회, 부강한 한인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종훈 선거본부장은 “9월 26일(월) 선거 후원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며 언론매체와 이메일, 페이스북, 콜센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선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