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 제96회 정기총회가 19일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회해 새회기 임원이 선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부총회장 후보들이 모두 단독 입후보한만큼 당선을 위한 과반수 득표를 해 순조롭게 진행됐다. 총회장직은 목사부총회장인 박위근 목사(서울서노회/염천교회)가 법에 따라 자동 승계했고, 투표를 거쳐 총 1416표 중 목사·장로 부총회장에 각각 1221표와 1202표를 득표한 손달익 목사(평양노회/서문교회)와 오정호 장로(서울관악노회/대광교회)가 당선됐다.

박위근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날마다 기도하면서 총회를 잘 섬길 것”이라며 “존경하는 증경총회장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사부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후보가 된 후에 혹이라도 교단과 한국교회에 누를 끼치거나 소극적이고 무성의하게 선거에 임한다고 책망받을까봐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격려해주셔서 깊은 존경과 무한한 자부심을 품게 됐다”며 “앞으로 총회장을 보좌하여 우리 교단과 장로교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희망을 전하며, 교회학교와 WCC 총회 등 우리 총회 현안들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로부총회장 오정호 장로는 “임원들과 마음을 합해 총회장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섬기는 자의 본을 보이며,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신임임원은 서기 김동운 목사(순천남노회), 부서기 안주훈 목사(평양노회), 회의록서기 장명하 목사(경북노회), 회의록부서기 정도출 목사(서울강동노회), 회계 김계룡 장로(목포노회), 부회계 권복주 장로(서울서노회) 등이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