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소망교회(담임 박대웅 목사)를 섬기고 있는 김호진 목사가 13일 소속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본격적인 목양의 길을 걷는다. 지난 30년간 평신도로서 성가대 지휘자로 섬겨오다 뒤늦게 목회자가 된 김호진 목사는 “부르심에 합당한 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진 목사의 임직예배는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동노회 제74회 정기노회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직예배에서 ‘목자의 사명’(겔47:6~12)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김영천 목사(증경노회장, 필라한마음교회)는 “목회자는 하나님의 성전을 떠나면 죽는다는 각오로 목회를 해야 한다”며 “하나님 말씀을 늘 마음판에 새기고 부르짖으면 목양의 길 가운데 응답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영천 목사는 “김호진 목사는 51년간 연단을 받고 믿음으로 목회의 길을 준비한 충실한 종”이라며 “늘 사역지에 은혜와 복이 넘치고 성령의 기름부음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권면의 메세지를 전한 한성호 목사(필라델피아교회)는 “목회자는 다른 사역자와 자신을 비교해서는 안된다. 목회는 성공도 실패도 없고 오직 승리만이 있다”며 “바로 지금 내게 주어져 있는 이 현실이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황의춘 목사(증경총회장, 트렌톤장로교회)는 “목회를 하다보면 기쁠 때도 있지만 억울해서 눈물날 때도 많이 있다”며 “어떤 자리에 있든지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은 일꾼으로써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세상의 어떤 권력자보다 높은 분이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감을 전한 김호진 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부족한 자를 부르시고 택하셔서 목사안수까지 받게 하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살든지 죽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여기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또 김호진 목사는 “좁은 길로 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겠다”며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하겠다. 존귀하게 살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김호진 목사는 고신대학교 종교음악과를 졸업하고, 루터라이스 신학교에서 M.div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엘림교회와 한빛장로교회 , 예수소망교회 등에서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해 왔다. 예수소망교회에서는 2008년부터 전도사로 섬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