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의 쌀 축제, 아시안어메리칸센터(대표 지수예, 이하 AARC) 주최 ‘제7회 라이스페스티벌’이 오는 10월 8일 오전 11부터 오후 5시까지 스톤마운틴 파크 레이져 쇼 광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안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 내온 라이스페스티벌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AARC에서 진행하고 있는 홈리스 아파트 운영 등의 정부 그랜트 프로그램의 매칭 펀드로 사용된다.

‘아시아를 품자’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특별히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와 손을 잡았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북한의 결핵 아동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일에 쓰여지게 되며 이를 후원하기 위해 본국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총리)이 참여하기도 한다.

13일 기자회견을 가진 남기만 준비위원장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고 이색 문화체험을 맛 볼 수 있는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그 중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평양예술단 공연과 평양순대 부스, 인간문화재로 선정된 탈북자의북한 악기 연주 등이 있다. 이는 AARC의 도움을 받았던 탈북자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기획됐다.

자리를 함께한 지수예 대표는 “AARC는 지난 5년간 싱글맘이 된 이웃을 위해 아파트 운영하고 600여명이 ESL을 이용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역사회를 도와왔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모두 커뮤니티로 돌아가며 특히 많은 수혜를 받고 있는 한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호 이사장은 “축제 준비를 위해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되어 함께 일하고 있다. 하지만 5~6백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축제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한인 자녀들이 지역사회를 돕고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함께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이사장은 또 이번 행사를 위한 기업들의 후원을 당부하며 내달 7일 저녁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디너 파티도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 오전 9시 스톤마운틴 메모리얼홀에서는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 리셉션이 열리며 11시 테잎 커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