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챔버싱어즈(단장 박도열)에서 지난 주일(11일) ‘3B’s in Concert’를 주제로 가을정기연주회를 실로암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개최해 지역사회에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바하, 베토벤, 브라암스를 메인 주제로 러시안 아케펠라, 가곡과 가요, 성가곡 등 다양한 영역의 음악을 소화한 이날 공연은 시종 박수와 갈채가 이어졌다.

대부분 비전공자로 구성된 아틀란타챔버싱어즈는 수준 높은 합창 및 중창 음악을 통해 각 단원의 자질향상과 아울러 지역 한인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2009년 11월 창단된 순수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지난 2년간 정기연주회, 기념음악회, 복음화대회,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 가을음악회 찬조, 제 66회 광복절 기념식 특송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실력을 알려온 챔버싱어즈는 이날 정기 연주회를 위해 오랜 시간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단원들은 난이도가 높은 3B(바하, 베토벤, 브라암스)의 곡들을 원곡에 충실하고자 원어로 연주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는데, 실황 연주로 쉽게 듣고 부를 수 있는 작품이 아니어서 지역 한인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클래식이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해 친숙한 가요와 가곡, 성가곡 등을 더해 친숙하면서도 흥겹고, 경건하면서도 웅장한 다양한 음악 보따리를 풀어냈다.

박도열 단장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여 한인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합창단이 되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리며, 후원하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마련된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합창의 기쁨과 감동을 느끼고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챔버싱어즈의 합창단원으로는 이성호(지휘), 이지아(반주), 김윤경, 김형주, 박기원, 정주란(이상 소프라노), 김용경, 김혜순, 박영심, 이은선(이상 앨토), 김세종, 박도열(이상 테너), 강효석, 이중범, 허활(이상 베이스)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부터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성가대 연습실에서 연습을 갖고 있다. 합창을 사랑하는 이로 음악에 재능이 있고, 연습 및 연주 일정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으면 입단할 수 있으며 소정의 오디션과 2회의 연습 참석후 입단이 결정된다.

남아있는 2011-2012 시즌 공연으로는 ‘메시야를 이웃과 함께’를 주제로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까지 약 3회 연주 일정, 2012년 4월 1일과 8일(부활주일)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주제로 한 공연 등이다.

문의 박도열 단장 404-819-8813, 이성호 지휘자 678-559-8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