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최근 뉴욕 교계는 사이비 이단연구 및 대책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온갖 부정적인 언론 시비로 소모적인 논쟁을 일삼고,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을 흠집 내어 소중한 인격을 파괴하며,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만연하여 쓰나미처럼 위험수위에 이르게 된 것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래 뉴욕은 LA 지역과는 달리 한인사회가 매우 보수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와 경제, 문화와 기독교 신앙의 측면에서도 매우 안정된 기반을 갖고 있는 지역적인 장점과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독특한 대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수한 성향으로 볼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사이비 이단 척결위원회 목회자들은 이단 연구실이 아닌 이단대책과 대처방안의 실질적인 행동으로서 기독교 이단인 구원파(박옥수)의 대대적인 포교활동과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지역의 대형집회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반대 시위를 했고,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무서운 사이비 이단집단인 신천지의 침투에 대해서도 정보입수나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단 대책이나 대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은 객관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효력 있게 잘 수행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캔사스 시티에 소재한 국제기도의 집(IHOP)과 관련된 뉴욕 N교회의 목사 사임 과정에서 대두된 신사도 운동에 대한 신학적 비판과 IHOP에 관한 2011년 1월 뉴욕 세미나를 쟁점으로 매우 어설프지만 공명심을 최대한 발휘하여 확산된 것이 기독교 이단 연구 및 대책에 대한 폭넓은 기폭제로 작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황에서 미주의 4개 이단연구단체가 주축이 되어 더욱 효과적인 이단 대책 사역을 목적으로 세력 확장과 서로 연대구축을 하기 위해 소위 세계한인기독교 이단대책 총연합회(약자-세이총)가 유령처럼 갑자기 출범되어 그 절정에 달했습니다. 물론 일부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인 특정 언론도 호기를 만난 듯이 대중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하여 사업상 전략적인 이득을 생각하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는 안중에도 없이 분별력 없는 저돌적인 언론 게임에 적극 협력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최근 들어 갑자기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미주에서도 동서를 막론하고 그 세력을 확장해 가며, 기독교 안에서도 많은 혼란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이 매우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한국 근대사에 역사적인 공헌을 세웠고, 국가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던 민주주의 투쟁운동도 처음엔 독재정권에 맞서서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호소하는 순수한 동기로부터 발단이 되었지만, 그 목적과 방법을 달리하는 불순한 사람들이 가담하게 되자, 결국은 좌경화로 뿌리 깊은 국가적 암초가 형성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남한 전역이 불법시위와 파괴, 무질서와 방종, 국가적인 발전에 발목을 잡는 미래 없는 반국가적 독초들이 싹을 내며,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극단적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갈등과 좌절 속에서 소모적인 국가운영체제와 안전을 상실한 대 혼란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비 이단대책기관 안에서도 좌경화의 거센 파도로 인한 영적인 손실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위기의식까지 느끼게 됩니다.
목회자가 교회 사역에는 안중에도 없고, 영혼구원에 무관심하며, 열심히 성경의 진리를 배우고 전하기에 바쁘기보다는 부분적인 꼬투리를 잡아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기에 열심이며, 끌어내리고 망가뜨리며, 분별력 없는 인격살해를 일삼고, 세계선교에 비전대신 흙탕물을 끼얹는 좌경화된 기독교 원수들이 독버섯처럼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면에서 기독교 사이비 이단연구기관에 몸담아 있는 목회자들은 아래와 같은 객관성 있는 경고에 대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반드시 귀를 기울일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믿는 바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안에 영혼구원(전도)하는 일에 정체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반기독교의 확산과 사단의 교묘한 전략에 휘말리는 이단정죄 풍조가 속히 사라져서, 영적인 무기력과 붕괴(collapse)현상에서 일어나 적극적인 진리의 변증자들이 되도록 도전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경고의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이미 언론을 통해 건전한 생각과 의견들을 제시한 분들의 글을 참고했고, 또한 이단대책에 관한 자료들과 본인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주에서 태동된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도 새로운 것은 없다
한국에서도 이미 이와 같은 사이비 이단대책 및 척결 기관들이 한 손에 권력을 쥐고, 한 손엔 언론을 장악하여 한국교회에 대해서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갖가지 횡포와 협박, 정치적 압력 등을 일삼아 자신들의 소정의 목적을 쟁취한 사례들이 일반화되어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피로 값 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교회에 피해를 관망만 할 수 없어 소위 “이단연구”라는 책 후편이 될 만한 “이단사냥꾼(감별사)의 속성”이라는 흥미 있는 책까지 한국에서는 출간되어 읽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미주에서도 그대로 복사가 됩니다. 좋은 일들은 전파되는 속도가 느리고, 나쁜 일들은 미주에 상륙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잘해나가던 뉴욕교협의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에 대한 대책을 자체적으로 잘 수행해나갔는데, 마치 중병에 걸려있던 남 왕국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반(反)앗수르 동맹을 강화할 외교적 목적으로 예물공세와 메시지를 보내온 바빌로니아 왕의 사신에게 왕궁의 보물고와 군사시설, 그리고 창고의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서 경제력과 군사력을 과시하여 자신을 좀 위대한 왕으로 증명해보려고 했던 것처럼, 결국은 자신을 과시하고 증명하려는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패된 시궁창으로 쉽게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칭 국제적 조직이라고 하는 세이총과 손을 잡고, 세력구축 기반을 거짓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이슬람 선교를 중심으로 30년 이상 중동지역을 대상해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단체 인터콥과 최바울 목사에 대한 신학사상을 문제 삼아, 사역 자체(비전스쿨)를 방해 또는 공갈협박으로 금지시키며, 개인적인 인신공격을 넘어서 흠집을 내고, 아예 끌어내리려고 결사적으로 총집중하여 큰 물고기 사냥에 열을 올리는 것은 마치 마피아조직 같은 느낌을 들도록 하기에 충분합니다.
결국은 조직의 힘을 연대해서 이단 사냥꾼 역할을 하겠다는 속셈인데, 이 조직에 아무 영문도 모르고 이단척결에 대한 조직이니까 적어도 여기에 소속이 된다면 이단소리는 안 듣겠지? 안도의 숨과 함께 조직 명단에 이름이 자의반 타의반 올라간 목회자들도 있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인물들이 대부분 나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세이총의 말을 빌린다면 “조직의 정비”가 불가피한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조직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마치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정부군과 싸움을 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주고 외국인 군대를 모집하는 것과 같은 “세이총” 또는 “진목연”이라는 조직을 보면서 목회자들이 너무 할 일이 없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유령처럼 나타난 이 조직과 이단 사이비대책이라는 기관의 활동 목적은 그동안 문제시했던 IHOP의 신사도 운동과 일반적으로 이미 오래 전에 사장(死藏)되어 모든 성도들이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김 기동 씨의 베뢰아 귀신론을 폭넓게 적용하여 중동 이슬람권 선교사역의 전문가인 최 바울 목사와 인터콥을 이단시 하고, 여기에 관련된 정치적 이득에 걸림돌이 되는 특정인들을 정치판에서 한번 꺾어보겠다는 것이 조직 활동의 대 사명이요, 조직의 목적이라고 공공연히 그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과 영적인 불모지에 선교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목회하는 목회 현장은 쑥대밭이 된 채로 방치해 놓고, 이단 사냥꾼으로 역사적인 소명을 받아 남을 정죄하고, 전 세계의 교회들을 실시간 감시하는 체제로 그 조직이 결정하는 이단성과 사이비 집단들을 무력으로 심판하려는 듯이 용맹을 떨치며, 뉴욕과 동부지역을 강타해 보려고 시도했던 유령단체들이 뉴욕의 이단 사이비대책기관과 불행한 운명의 손을 잡고, 출범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사실, 인터콥의 최바울 선교사뿐만이 아니라 할 수만 있으면 더 많은 사람과 단체들을 이단시하여 업적의 목록에 기록하고, 그것을 직업적인 빌미로 삼아 경제적 이득과 세속적인 명예를 챙기고자 하는 최초 인류의 시조 아담의 속성과 같은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세계 최대 선교단체인 국제예수전도단(YWAM)도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바리새적인 이단사냥꾼(이단감별사)들이 강박적인 싸이코패스의 병적인 인격살해 속성을 가지고 안티기독교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국 예수전도단은 196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 받은 오대원(David E. Ross) 선교사 부부에 의해 창설되어 한국 복음화와 젊은이 사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매우 우려가 되는 것은, 왜 이렇게 짧은 기간에 기독교 사이비 이단연구 및 대책 기관들이 언론에 굉장한 단체처럼 위장을 하고, 위협을 하고 있는지? 이는 그 사역의 동기와 결과에 있어서 기독교 복음전파에 역행하는 매우 불순한 동기로서의 신앙적 좌경화로 그 길을 자처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단순히 신학사상이나 교리적인 측면에서 바른 교회를 지향하는 순수한 동기 보다는 정치적인 불순한 동기가 뒤에 도살이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들은 바른 교회를 한 번도 목회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목회자로서 목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면 하루아침에 정치목사로 전락되기 쉽습니다.
본론
1. 세이총이나 진목연 조직이 결정하는 이단판정 기준은 설득력이 없다
어떤 교회나 단체가운데 인간이 공공연하게 교주(자칭 하나님)의 위치에 군림해 있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이 탈취한다든지, 아니면 가르치는 교리나 신학사상이 복음에 역행하거나, 잘못된 신앙관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 황폐해지든지, 행실이 선하지 않다면 몰라도 이단사이비 정죄판결을 밥 먹듯이 가볍게 하는 행위는, 자신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정치적이고 물리적으로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고, 자신들에게 이단사이비를 재판할 수 있는 꽤나 괜찮은 실력자들 또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애써서 증명하고 싶은 충동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단 기준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으로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초교파적으로 조직된 이단대책위원회는 이미 공인된 공회 기관인 소속교단에서 사이비 이단으로 정죄 받은 집단들에 대하여 대책을 세우고, 교인들을 그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며, 이단에 대한 연구나 추적은 하되 그 자료를 소속교단으로 넘기면 교단 차원에서 신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겠지요. 왜 공회에서 이런 결정적인 이단문제가 다루어져야 하는가 하면, 그 교단 상회 기관이 그 교단에 소속된 교회나 사람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고, 소속 교단마다 신학적인 특성들이 조금씩 다르며, 신학적 표현들이 교단마다 다르다는 것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단이다” “이단이 아니다”하는 판단은 공회에서 다루는 문제이지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할이 뒤바뀌어지면 그야말로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사이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회재판에 의해서 이단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지, 중구남방으로 오합지졸이 모여서, 그만한 실력을 갖추었는지? 검증도 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도 몇 사람이 작명된 이단대책 조직이라는 이름 하나 가지고, 발표된 유일한 성명서 한 장으로 이단이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은 아이들 장난하는 것 같고, 병정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상식적으로 받아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신학을 제대로 배웠고, 기본실력을 갖추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목회자들은 이단대책 조직의 활동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일 따름입니다. 더욱이 세이총의 이단 판결의 정신과 방향에 대한 아래의 7가지 발표문은 탁상공론이고, 이론은 그럴싸한데,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a. 교회는 이단의 영혼을 치유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하나님 나라 확장이나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b.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변호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기독교 신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신학적 사고가 짧으면 독선적이고 일방통행이다).
c. 이단 판정위원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존경을 받아야 한다(이단 사이비 대책과 관련된 인물들이 목사로서의 학문적인 소양과 인품과 신앙양심,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전혀 나타나 보이지를 않는다).
d. 이단 판정을 해제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만들어야 한다(소속된 기관이나 교단에서 더 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상설기구를 고등법원처럼 만들어 놓고, 또 다시 정치적인 이득과 세속적인 권세를 누리려고 하는가?).
e. 이단 판결에서 정치적인 세력(돈과도 관련)의 개입은 제거되어야 한다(30년의 이슬람 연구 및 전문적인 노하우와 650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인터콥과 같은 유일한 선교단체를 자체적으로 연구해 보지도 않고, 인터넷 성명서나 종이 몇 장으로 무리하게 상대를 매몰시키고자 하는 만용을 보면 정치적인 이득을 노리려는 속셈으로 볼 수밖에 없다).
f. 이단 판결은 성경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언론에만 의존할 뿐, 건전한 신학적 사고와 성경지식을 가지고 이단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g. 이단 규정과 해제는 공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당사자들은 공의회의 위임이나 지도를 전혀 받지 않고, 이단 사이비종교 척결 활동을 불법적으로 벌이고 있다).
2. 사이비 이단연구 전문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뉴욕 교협산하 이단 대책위위원에서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하여 이단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사이비 이단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전문적인 학문은 없습니다. 그냥 비교종교학 정도이지 이단을 연구하는 학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단을 연구하기 보다는 바른 진리를 연구하고, 성경을 연구합니다. 바른 신학의 기초를 닦기 위해 교의학(Systematic Theology)을 잘 공부해 놓으면 이단은 자연적으로 분별이 되고, 진리가 아닌 것을 가려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사이비 이단전문가는 따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단을 연구하고 묵상하다보면 자신이 이단에 빠질 확률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신앙생활에서 불이익을 가져옵니다. 마치 김기동씨의 베뢰아 귀신론이 보통 감기만 들려도 귀신과 관련되었다고 하니까 자연적으로 귀신을 많이 묵상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귀신이 평생 동안 그를 괴롭힐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시고 구원의 언약에 신실하신 좋으신 하나님을 많이 묵상해야지, 사탄의 졸개들을 묵상하면 흑암의 권세 아래서 늘 불안하고 고통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교인들에게도 강단에서 이단에 대한 설교와 이단에 대한 공부를 1년 이상 집중적으로 계속 한다면. 성도의 삶에서 구원의 즐거움이나 영광스러운 복음전파와 선교하는 사명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단사상은 상대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좋은 것으로 충만하게 채워 놓으면 나쁜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교회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되면 이단에 대해 가르치지 않아도 진리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바른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고, 지혜의 성령께서 이단 사상을 판단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주십니다. 만일 이단 전문가라고 하면서 성경말씀과 기초신학에 충실하지 않았다면 자신도 모르게 분별력이 없어 스스로 이단 사상에 빠질 우려가 높습니다. 자신의 허약한 신학과 교리의 잣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이단으로 정죄해 놓으면 더 많은 다수가 이단 사상에 물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사이비 이단대책 사역은 떠벌리며 흥분해서 대처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은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복음으로 충만해야 하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더욱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생명의 말씀과 은밀한 기도의 골방이 누구보다 더 확고해야 합니다. 사단의 술책이 얼마나 지능적이고, 교활한지도 잘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진리로 충만하면 비진리가 무엇인지? 이단이 어떤 집단인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정한 이단연구 전문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누구든지 전기밥솥만 있으면 전기 플러그를 사용하여 맛있는 밥을 잘 지을 수가 있는 것과 일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단을 판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각이 진리의 영으로 말미암아 열려있습니다.
3. 기독교 이단연구 및 대책 협의회가 정말 인기 있고 권세 있는 기관인가?
기독교 이단척결에 대한 기관들을 살펴보면 그 명칭 사용이 대략 서너 가지로 압축됩니다. 기독교 이단을 연구하는 학회 기관과, 이단대책을 마련하고 이단 척결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며, 논의하는 협회나 위원회가 있습니다. 또한 이단문제를 상담해 주는 상담소와 상담소 협의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이단을 척결하는 일에 있어서는 기독교 공의회나 개인과 단체기관에서 이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인력도 필요하고,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가지고, 전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여 실제로 행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기독교 이단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초대교회나 중세 기독교 교회사에도 각종 이단들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농부가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 나중에 보면 가라지도 함께 자라는 것처럼,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 악한 사탄이 가라지도 뿌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한국 기독교 초창기부터 기독교를 흉내 낸 국내의 교주(자칭 하나님)들을 대상으로 이단척결운동이 시작되었으며, 한국교회에서 이단척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복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80년대부터입니다. 그 동기는 피로 값 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보호하고, 위장된 거짓 교회를 폭로함으로써 성도들을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미혹당하지 않게 하며, 교회가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지상에서의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독교 이단척결을 위해 공회가 아닌 개인적인 자격으로 한국교회에 공헌했던 인물들이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척결운동에 평생을 바쳐 큰 업적을 세웠던 국제(한국)종교문제연구소 소장 고(故) 탁명환교수는 개인 연구소를 만들어 이단척결을 위해 피를 흘리기까지 모든 위험을 무릎 쓰고 당시 무서운 교주들을 상대로 싸웠던 기독교 이단척결의 대가였습니다. 그는 결국 사이비종교집단 신도들에 의해 수십 차례 테러를 당해오다가 지난 1994년 2월 괴한에 의해 피습당해 57세의 나이로 순교자의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직에 봉직하면서 각종 비교종교학 강연을 통해 학문적으로, 때로는 행동으로 담대히 이단 교주들의 거짓 사상에 맞서 싸웠던 신사훈 박사도 훌륭한 당대의 이단 척결 운동가였다고 사료(思料)됩니다.
오늘날 기독교 이단척결 운동에 대한 특별한 소명의식은 탁명환 교수의 순교의 피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극히 정치적인 불순한 동기와 인간적인 열정, 그리고 자기 의(義)와 자기 증명(證明)에 심취된 나머지 기독교 이단 감별사로서의 갑작스런 출현은 단순히 긍정적인 면에서만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위 사이비 이단종교 척결운동에 대한 불타는 사명감이 명분에 불과할 뿐, 사명보다는 자리를 탐하는 정치놀음과 비윤리적 행동(돈과 공명심, 인격살해)도 서슴없이 행하는 파렴치한 부정적 결과를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사이비 이단 척결운동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집단을 개혁주의 신학과 복음주의 신앙, 문화적 측면과 선교학적 관점, 실천신학적인 관점과 목회적인 윤리와 도덕성, 신앙인격과 지도자의 자질 면에서 폭넓게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문성과 영적 분별력이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의심해야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이단 감별 기준이 오직 성경에 의해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준’이 되고, ‘교단과 각자의 교리’와 ‘주관적인 신학사상’과 ‘정치적인 속셈과 계산’, 그리고 ‘개인적인 영예와 이득’이 기준이 되어 ‘정통과 이단’을 분별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종 기독교 이단사상과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며, 전도의 문이 점점 좁아지는 시점에서 이단감별을 하는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조용하며, 은밀하고 지혜롭게 이루어져야할 일이지? 권세와 위력을 과시하며, 일부 언론사의 반기독교적인 기사를 근거자료로 하여 거짓과 술수와 오만함으로 기독교인들의 낯을 뜨겁게 만드는 것은 분명히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의 극치요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학(Theology)의 학문적인 소양과 신앙 양심도 없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도 믿지 않고, 선교에 대한 불씨도 그 속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직업적인 일부 신학자들의 편향된 조잡한 글을 인용하여 이단과 사이비 집단을 척결하겠다고 하는 그 자체가 얼마나 스스로 허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행위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론에 이미 공개된 글들이라서 자신들이 스스로 반기독교인(Anti Christian)이요, 반기독교(Anti Christianity)요, 반교회(Anti Church)단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30년 이상 마지막 복음의 불모지인 이슬람선교에 기반을 닦아놓은 선교단체를 골리앗으로 비유하여 궁극적으로 그 단체를 무너뜨리는 목적이 이단 사이비 대책 집단들의 전략이라면 뉴욕과 뉴저지 어느 곳에서 이단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도 관심이 점점 식어질 것이요, 그 사이에 틈을 타서 진짜 이단들이 뉴욕 뉴저지에서 자유롭게 활개를 치는 진풍경이 불원간 도래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했던 북 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그의 부인 이세벨처럼 분별없는 열정이나 이기적인 야망과 결합된 잘못된 열심은 오히려 이단과 사이비 집단들에게 도움을 주는 우스꽝스러운 결과를 낳게 될 것이며, 사실 이단 사이비 척결을 빙자한 언론 매체의 반기독교적인 Anti 역할과 세속적인 힘겨루기와 이단 사이비대책 기관들의 연대의식에 대해 그들은 코웃음을 치고 있을 것입니다. 진리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공회에서 “법이요”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진리가 아니면 아무리 세력을 과시하고 연대해도 수호할 수가 없는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어떤 개인이 고독하게 싸울지라도 반드시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연대해서 물리적인 힘과 기(氣)싸움으로 진리를 수호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유치하고 허약한 행동이며, 그것 또한 예수님의 방법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단사상과 사이비종교집단이 발생하는 원인도 사실은 우리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될 사안들입니다.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면 사회적, 국가적, 범세계적으로 시대가 혼란하고 혼탁할 때에 여러 신흥종교와 집단이 생겨났고, 신흥교주가 출현하여 민심을 동요케 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더욱 분명한 사실은 부끄럽게도 이단사이비종교집단이 기성교회의 제도적 부패와 타락, 성경해석의 오류, 자유주의 신학과 변질된 신앙사상, 교회와 교인들의 무사안일주의, 이탈된 믿음생활로 인한 혼란을 틈타 유리방황하는 과정에서 기인하여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정죄의 마음보다 그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앞서야하고, 이단으로 분류해서 사냥하고 죽이려는 목적보다 이단성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는데 그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이단감별을 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이단의 도마 위에 오르는 이단 사이비 전문인도 있고, 기독교 이단감별사로서 윤리 도덕적인 그물에 걸려 자신 스스로가 정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비일비재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독교 진리의 대변자로 굳게 서지 못하면 잔인한 이단 사냥꾼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을 부단히 성찰하여 끊임없이 배움의 자리에 있지 않고 이탈하면,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형제가 형제를 살해하는 카인과 아벨의 사건을 재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보도된 의처증 환자에 대한 사건이지만, 부인과 함께 자고 있는 자가 외간 남자인줄 알고 어둠속에서 살해했는데, 알고 보니 처제(아내의 여동생)였다면 당신은 이 억울함과 비통함, 그리고 그 죄 값을 어떻게 얼마나 치러야 되는지? 를 깊이 생각이라도 해 보셨습니까? 기독교 이단과 사이비종교는 이미 그 기준이 충분히 자료로 공개되어 있고, 구태여 연구를 하지 않아도 금방 분별할 수 있는 우리 몸 안에 이물질(異物質)과 같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 애쓰고 연구해서 마치 종교 마피아적인 기관이나 조직이 언론에서 힘의 논리로 이단이라고 밀어붙이면 즉시, 이단제품이 만들어지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이단 사이비대처는 연대해서 힘을 과시하거나 자랑거리로 삼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중들의 심리전을 이용하여, 권세를 남용하며 협박 내지는 특정 개인을 흠집 내고 인격살해를 하는 추악한 기관으로 전락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사실 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자신부터가 소속교단이나 기관단체에 충실하고, 혹시 개인적으로 타인에게서 이단감별이 감지되면 소속 교단을 통해 공회가 상대에게 질의서를 보내거나 진척이 없으면 해당 소속 공회에 질의서를 보내어 시정을 요구하거나 조사를 의뢰하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이단 대처를 은밀하게 해 나가야지 떠벌리면 실수도 많고, 법정공방으로 소모적인 피해를 입게도 되며, 언론에 또한 부정적인 기독교 이미지로 부각되어 세상이 온통 이단교회들로 가득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는 지상과제에 전략상 구멍이 뚫리게 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과연 그 피 끓는 열정이 누구를 위함이며, 누구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최근 뉴욕 교계는 사이비 이단연구 및 대책 위원회라는 이름 아래 온갖 부정적인 언론 시비로 소모적인 논쟁을 일삼고,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상대방을 흠집 내어 소중한 인격을 파괴하며, 반기독교적인 분위기가 만연하여 쓰나미처럼 위험수위에 이르게 된 것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래 뉴욕은 LA 지역과는 달리 한인사회가 매우 보수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와 경제, 문화와 기독교 신앙의 측면에서도 매우 안정된 기반을 갖고 있는 지역적인 장점과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독특한 대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인 특수한 성향으로 볼 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사이비 이단 척결위원회 목회자들은 이단 연구실이 아닌 이단대책과 대처방안의 실질적인 행동으로서 기독교 이단인 구원파(박옥수)의 대대적인 포교활동과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지역의 대형집회에 대하여 목숨을 걸고 반대 시위를 했고,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무서운 사이비 이단집단인 신천지의 침투에 대해서도 정보입수나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단 대책이나 대처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은 객관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효력 있게 잘 수행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캔사스 시티에 소재한 국제기도의 집(IHOP)과 관련된 뉴욕 N교회의 목사 사임 과정에서 대두된 신사도 운동에 대한 신학적 비판과 IHOP에 관한 2011년 1월 뉴욕 세미나를 쟁점으로 매우 어설프지만 공명심을 최대한 발휘하여 확산된 것이 기독교 이단 연구 및 대책에 대한 폭넓은 기폭제로 작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황에서 미주의 4개 이단연구단체가 주축이 되어 더욱 효과적인 이단 대책 사역을 목적으로 세력 확장과 서로 연대구축을 하기 위해 소위 세계한인기독교 이단대책 총연합회(약자-세이총)가 유령처럼 갑자기 출범되어 그 절정에 달했습니다. 물론 일부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인 특정 언론도 호기를 만난 듯이 대중들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하여 사업상 전략적인 이득을 생각하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에는 안중에도 없이 분별력 없는 저돌적인 언론 게임에 적극 협력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최근 들어 갑자기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미주에서도 동서를 막론하고 그 세력을 확장해 가며, 기독교 안에서도 많은 혼란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이 매우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한국 근대사에 역사적인 공헌을 세웠고, 국가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던 민주주의 투쟁운동도 처음엔 독재정권에 맞서서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호소하는 순수한 동기로부터 발단이 되었지만, 그 목적과 방법을 달리하는 불순한 사람들이 가담하게 되자, 결국은 좌경화로 뿌리 깊은 국가적 암초가 형성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남한 전역이 불법시위와 파괴, 무질서와 방종, 국가적인 발전에 발목을 잡는 미래 없는 반국가적 독초들이 싹을 내며,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리고, 극단적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갈등과 좌절 속에서 소모적인 국가운영체제와 안전을 상실한 대 혼란기를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사이비 이단대책기관 안에서도 좌경화의 거센 파도로 인한 영적인 손실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위기의식까지 느끼게 됩니다.
목회자가 교회 사역에는 안중에도 없고, 영혼구원에 무관심하며, 열심히 성경의 진리를 배우고 전하기에 바쁘기보다는 부분적인 꼬투리를 잡아 남을 정죄하고 비판하기에 열심이며, 끌어내리고 망가뜨리며, 분별력 없는 인격살해를 일삼고, 세계선교에 비전대신 흙탕물을 끼얹는 좌경화된 기독교 원수들이 독버섯처럼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면에서 기독교 사이비 이단연구기관에 몸담아 있는 목회자들은 아래와 같은 객관성 있는 경고에 대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반드시 귀를 기울일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믿는 바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안에 영혼구원(전도)하는 일에 정체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반기독교의 확산과 사단의 교묘한 전략에 휘말리는 이단정죄 풍조가 속히 사라져서, 영적인 무기력과 붕괴(collapse)현상에서 일어나 적극적인 진리의 변증자들이 되도록 도전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경고의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이미 언론을 통해 건전한 생각과 의견들을 제시한 분들의 글을 참고했고, 또한 이단대책에 관한 자료들과 본인의 생각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주에서 태동된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도 새로운 것은 없다
한국에서도 이미 이와 같은 사이비 이단대책 및 척결 기관들이 한 손에 권력을 쥐고, 한 손엔 언론을 장악하여 한국교회에 대해서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갖가지 횡포와 협박, 정치적 압력 등을 일삼아 자신들의 소정의 목적을 쟁취한 사례들이 일반화되어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피로 값 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교회에 피해를 관망만 할 수 없어 소위 “이단연구”라는 책 후편이 될 만한 “이단사냥꾼(감별사)의 속성”이라는 흥미 있는 책까지 한국에서는 출간되어 읽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미주에서도 그대로 복사가 됩니다. 좋은 일들은 전파되는 속도가 느리고, 나쁜 일들은 미주에 상륙하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잘해나가던 뉴욕교협의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에 대한 대책을 자체적으로 잘 수행해나갔는데, 마치 중병에 걸려있던 남 왕국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반(反)앗수르 동맹을 강화할 외교적 목적으로 예물공세와 메시지를 보내온 바빌로니아 왕의 사신에게 왕궁의 보물고와 군사시설, 그리고 창고의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서 경제력과 군사력을 과시하여 자신을 좀 위대한 왕으로 증명해보려고 했던 것처럼, 결국은 자신을 과시하고 증명하려는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패된 시궁창으로 쉽게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칭 국제적 조직이라고 하는 세이총과 손을 잡고, 세력구축 기반을 거짓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이슬람 선교를 중심으로 30년 이상 중동지역을 대상해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단체 인터콥과 최바울 목사에 대한 신학사상을 문제 삼아, 사역 자체(비전스쿨)를 방해 또는 공갈협박으로 금지시키며, 개인적인 인신공격을 넘어서 흠집을 내고, 아예 끌어내리려고 결사적으로 총집중하여 큰 물고기 사냥에 열을 올리는 것은 마치 마피아조직 같은 느낌을 들도록 하기에 충분합니다.
결국은 조직의 힘을 연대해서 이단 사냥꾼 역할을 하겠다는 속셈인데, 이 조직에 아무 영문도 모르고 이단척결에 대한 조직이니까 적어도 여기에 소속이 된다면 이단소리는 안 듣겠지? 안도의 숨과 함께 조직 명단에 이름이 자의반 타의반 올라간 목회자들도 있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인물들이 대부분 나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세이총의 말을 빌린다면 “조직의 정비”가 불가피한 유명무실(有名無實)한 조직력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마치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정부군과 싸움을 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주고 외국인 군대를 모집하는 것과 같은 “세이총” 또는 “진목연”이라는 조직을 보면서 목회자들이 너무 할 일이 없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유령처럼 나타난 이 조직과 이단 사이비대책이라는 기관의 활동 목적은 그동안 문제시했던 IHOP의 신사도 운동과 일반적으로 이미 오래 전에 사장(死藏)되어 모든 성도들이 대부분 익히 알고 있는 김 기동 씨의 베뢰아 귀신론을 폭넓게 적용하여 중동 이슬람권 선교사역의 전문가인 최 바울 목사와 인터콥을 이단시 하고, 여기에 관련된 정치적 이득에 걸림돌이 되는 특정인들을 정치판에서 한번 꺾어보겠다는 것이 조직 활동의 대 사명이요, 조직의 목적이라고 공공연히 그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과 영적인 불모지에 선교하는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목회하는 목회 현장은 쑥대밭이 된 채로 방치해 놓고, 이단 사냥꾼으로 역사적인 소명을 받아 남을 정죄하고, 전 세계의 교회들을 실시간 감시하는 체제로 그 조직이 결정하는 이단성과 사이비 집단들을 무력으로 심판하려는 듯이 용맹을 떨치며, 뉴욕과 동부지역을 강타해 보려고 시도했던 유령단체들이 뉴욕의 이단 사이비대책기관과 불행한 운명의 손을 잡고, 출범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사실, 인터콥의 최바울 선교사뿐만이 아니라 할 수만 있으면 더 많은 사람과 단체들을 이단시하여 업적의 목록에 기록하고, 그것을 직업적인 빌미로 삼아 경제적 이득과 세속적인 명예를 챙기고자 하는 최초 인류의 시조 아담의 속성과 같은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는 세계 최대 선교단체인 국제예수전도단(YWAM)도 이단으로 몰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 바리새적인 이단사냥꾼(이단감별사)들이 강박적인 싸이코패스의 병적인 인격살해 속성을 가지고 안티기독교 역할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국 예수전도단은 196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 받은 오대원(David E. Ross) 선교사 부부에 의해 창설되어 한국 복음화와 젊은이 사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국제적인 선교단체입니다.
매우 우려가 되는 것은, 왜 이렇게 짧은 기간에 기독교 사이비 이단연구 및 대책 기관들이 언론에 굉장한 단체처럼 위장을 하고, 위협을 하고 있는지? 이는 그 사역의 동기와 결과에 있어서 기독교 복음전파에 역행하는 매우 불순한 동기로서의 신앙적 좌경화로 그 길을 자처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단순히 신학사상이나 교리적인 측면에서 바른 교회를 지향하는 순수한 동기 보다는 정치적인 불순한 동기가 뒤에 도살이고 있음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들은 바른 교회를 한 번도 목회해 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목회자로서 목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면 하루아침에 정치목사로 전락되기 쉽습니다.
본론
1. 세이총이나 진목연 조직이 결정하는 이단판정 기준은 설득력이 없다
어떤 교회나 단체가운데 인간이 공공연하게 교주(자칭 하나님)의 위치에 군림해 있으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이 탈취한다든지, 아니면 가르치는 교리나 신학사상이 복음에 역행하거나, 잘못된 신앙관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 황폐해지든지, 행실이 선하지 않다면 몰라도 이단사이비 정죄판결을 밥 먹듯이 가볍게 하는 행위는, 자신들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정치적이고 물리적으로 힘을 과시하려는 것이고, 자신들에게 이단사이비를 재판할 수 있는 꽤나 괜찮은 실력자들 또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애써서 증명하고 싶은 충동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단 기준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으로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초교파적으로 조직된 이단대책위원회는 이미 공인된 공회 기관인 소속교단에서 사이비 이단으로 정죄 받은 집단들에 대하여 대책을 세우고, 교인들을 그 이단으로부터 보호하며, 이단에 대한 연구나 추적은 하되 그 자료를 소속교단으로 넘기면 교단 차원에서 신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겠지요. 왜 공회에서 이런 결정적인 이단문제가 다루어져야 하는가 하면, 그 교단 상회 기관이 그 교단에 소속된 교회나 사람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이고, 소속 교단마다 신학적인 특성들이 조금씩 다르며, 신학적 표현들이 교단마다 다르다는 것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단이다” “이단이 아니다”하는 판단은 공회에서 다루는 문제이지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역할이 뒤바뀌어지면 그야말로 사이비 이단대책위원회가 사이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회재판에 의해서 이단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지, 중구남방으로 오합지졸이 모여서, 그만한 실력을 갖추었는지? 검증도 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도 몇 사람이 작명된 이단대책 조직이라는 이름 하나 가지고, 발표된 유일한 성명서 한 장으로 이단이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은 아이들 장난하는 것 같고, 병정놀이를 하는 것 같아서 상식적으로 받아드릴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신학을 제대로 배웠고, 기본실력을 갖추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목회자들은 이단대책 조직의 활동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일 따름입니다. 더욱이 세이총의 이단 판결의 정신과 방향에 대한 아래의 7가지 발표문은 탁상공론이고, 이론은 그럴싸한데,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a. 교회는 이단의 영혼을 치유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하나님 나라 확장이나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b.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변호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기독교 신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신학적 사고가 짧으면 독선적이고 일방통행이다).
c. 이단 판정위원들은 도덕적, 윤리적으로 존경을 받아야 한다(이단 사이비 대책과 관련된 인물들이 목사로서의 학문적인 소양과 인품과 신앙양심,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전혀 나타나 보이지를 않는다).
d. 이단 판정을 해제할 수 있는 상설기구를 만들어야 한다(소속된 기관이나 교단에서 더 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상설기구를 고등법원처럼 만들어 놓고, 또 다시 정치적인 이득과 세속적인 권세를 누리려고 하는가?).
e. 이단 판결에서 정치적인 세력(돈과도 관련)의 개입은 제거되어야 한다(30년의 이슬람 연구 및 전문적인 노하우와 650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는 인터콥과 같은 유일한 선교단체를 자체적으로 연구해 보지도 않고, 인터넷 성명서나 종이 몇 장으로 무리하게 상대를 매몰시키고자 하는 만용을 보면 정치적인 이득을 노리려는 속셈으로 볼 수밖에 없다).
f. 이단 판결은 성경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언론에만 의존할 뿐, 건전한 신학적 사고와 성경지식을 가지고 이단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g. 이단 규정과 해제는 공의회에서 결정해야 한다(당사자들은 공의회의 위임이나 지도를 전혀 받지 않고, 이단 사이비종교 척결 활동을 불법적으로 벌이고 있다).
2. 사이비 이단연구 전문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뉴욕 교협산하 이단 대책위위원에서 이단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하여 이단 전문 강사를 초청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사이비 이단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전문적인 학문은 없습니다. 그냥 비교종교학 정도이지 이단을 연구하는 학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단을 연구하기 보다는 바른 진리를 연구하고, 성경을 연구합니다. 바른 신학의 기초를 닦기 위해 교의학(Systematic Theology)을 잘 공부해 놓으면 이단은 자연적으로 분별이 되고, 진리가 아닌 것을 가려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사이비 이단전문가는 따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단을 연구하고 묵상하다보면 자신이 이단에 빠질 확률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이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신앙생활에서 불이익을 가져옵니다. 마치 김기동씨의 베뢰아 귀신론이 보통 감기만 들려도 귀신과 관련되었다고 하니까 자연적으로 귀신을 많이 묵상하게 되지요. 그렇게 되면 귀신이 평생 동안 그를 괴롭힐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시고 구원의 언약에 신실하신 좋으신 하나님을 많이 묵상해야지, 사탄의 졸개들을 묵상하면 흑암의 권세 아래서 늘 불안하고 고통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교인들에게도 강단에서 이단에 대한 설교와 이단에 대한 공부를 1년 이상 집중적으로 계속 한다면. 성도의 삶에서 구원의 즐거움이나 영광스러운 복음전파와 선교하는 사명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단사상은 상대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좋은 것으로 충만하게 채워 놓으면 나쁜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교회 성도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되면 이단에 대해 가르치지 않아도 진리의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바른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고, 지혜의 성령께서 이단 사상을 판단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주십니다. 만일 이단 전문가라고 하면서 성경말씀과 기초신학에 충실하지 않았다면 자신도 모르게 분별력이 없어 스스로 이단 사상에 빠질 우려가 높습니다. 자신의 허약한 신학과 교리의 잣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을 이단으로 정죄해 놓으면 더 많은 다수가 이단 사상에 물들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사이비 이단대책 사역은 떠벌리며 흥분해서 대처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은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리의 복음으로 충만해야 하고,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더더욱 영적으로 민감해야 합니다. 생명의 말씀과 은밀한 기도의 골방이 누구보다 더 확고해야 합니다. 사단의 술책이 얼마나 지능적이고, 교활한지도 잘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진리로 충만하면 비진리가 무엇인지? 이단이 어떤 집단인지를 어렵지 않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정한 이단연구 전문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누구든지 전기밥솥만 있으면 전기 플러그를 사용하여 맛있는 밥을 잘 지을 수가 있는 것과 일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단을 판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각이 진리의 영으로 말미암아 열려있습니다.
3. 기독교 이단연구 및 대책 협의회가 정말 인기 있고 권세 있는 기관인가?
기독교 이단척결에 대한 기관들을 살펴보면 그 명칭 사용이 대략 서너 가지로 압축됩니다. 기독교 이단을 연구하는 학회 기관과, 이단대책을 마련하고 이단 척결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략을 세우며, 논의하는 협회나 위원회가 있습니다. 또한 이단문제를 상담해 주는 상담소와 상담소 협의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이단을 척결하는 일에 있어서는 기독교 공의회나 개인과 단체기관에서 이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인력도 필요하고,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가지고, 전략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여 실제로 행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기독교 이단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라 초대교회나 중세 기독교 교회사에도 각종 이단들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농부가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 나중에 보면 가라지도 함께 자라는 것처럼,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 악한 사탄이 가라지도 뿌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한국 기독교 초창기부터 기독교를 흉내 낸 국내의 교주(자칭 하나님)들을 대상으로 이단척결운동이 시작되었으며, 한국교회에서 이단척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복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1980년대부터입니다. 그 동기는 피로 값 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교회와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보호하고, 위장된 거짓 교회를 폭로함으로써 성도들을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미혹당하지 않게 하며, 교회가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지상에서의 복음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독교 이단척결을 위해 공회가 아닌 개인적인 자격으로 한국교회에 공헌했던 인물들이 있습니다. 기독교 이단척결운동에 평생을 바쳐 큰 업적을 세웠던 국제(한국)종교문제연구소 소장 고(故) 탁명환교수는 개인 연구소를 만들어 이단척결을 위해 피를 흘리기까지 모든 위험을 무릎 쓰고 당시 무서운 교주들을 상대로 싸웠던 기독교 이단척결의 대가였습니다. 그는 결국 사이비종교집단 신도들에 의해 수십 차례 테러를 당해오다가 지난 1994년 2월 괴한에 의해 피습당해 57세의 나이로 순교자의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직에 봉직하면서 각종 비교종교학 강연을 통해 학문적으로, 때로는 행동으로 담대히 이단 교주들의 거짓 사상에 맞서 싸웠던 신사훈 박사도 훌륭한 당대의 이단 척결 운동가였다고 사료(思料)됩니다.
오늘날 기독교 이단척결 운동에 대한 특별한 소명의식은 탁명환 교수의 순교의 피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극히 정치적인 불순한 동기와 인간적인 열정, 그리고 자기 의(義)와 자기 증명(證明)에 심취된 나머지 기독교 이단 감별사로서의 갑작스런 출현은 단순히 긍정적인 면에서만 평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위 사이비 이단종교 척결운동에 대한 불타는 사명감이 명분에 불과할 뿐, 사명보다는 자리를 탐하는 정치놀음과 비윤리적 행동(돈과 공명심, 인격살해)도 서슴없이 행하는 파렴치한 부정적 결과를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사이비 이단 척결운동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단과 사이비집단을 개혁주의 신학과 복음주의 신앙, 문화적 측면과 선교학적 관점, 실천신학적인 관점과 목회적인 윤리와 도덕성, 신앙인격과 지도자의 자질 면에서 폭넓게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학문성과 영적 분별력이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도 매우 의심해야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이단 감별 기준이 오직 성경에 의해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준’이 되고, ‘교단과 각자의 교리’와 ‘주관적인 신학사상’과 ‘정치적인 속셈과 계산’, 그리고 ‘개인적인 영예와 이득’이 기준이 되어 ‘정통과 이단’을 분별한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종 기독교 이단사상과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며, 전도의 문이 점점 좁아지는 시점에서 이단감별을 하는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조용하며, 은밀하고 지혜롭게 이루어져야할 일이지? 권세와 위력을 과시하며, 일부 언론사의 반기독교적인 기사를 근거자료로 하여 거짓과 술수와 오만함으로 기독교인들의 낯을 뜨겁게 만드는 것은 분명히 옳은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학문의 극치요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학(Theology)의 학문적인 소양과 신앙 양심도 없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도 믿지 않고, 선교에 대한 불씨도 그 속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직업적인 일부 신학자들의 편향된 조잡한 글을 인용하여 이단과 사이비 집단을 척결하겠다고 하는 그 자체가 얼마나 스스로 허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행위인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언론에 이미 공개된 글들이라서 자신들이 스스로 반기독교인(Anti Christian)이요, 반기독교(Anti Christianity)요, 반교회(Anti Church)단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30년 이상 마지막 복음의 불모지인 이슬람선교에 기반을 닦아놓은 선교단체를 골리앗으로 비유하여 궁극적으로 그 단체를 무너뜨리는 목적이 이단 사이비 대책 집단들의 전략이라면 뉴욕과 뉴저지 어느 곳에서 이단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도 관심이 점점 식어질 것이요, 그 사이에 틈을 타서 진짜 이단들이 뉴욕 뉴저지에서 자유롭게 활개를 치는 진풍경이 불원간 도래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했던 북 왕국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그의 부인 이세벨처럼 분별없는 열정이나 이기적인 야망과 결합된 잘못된 열심은 오히려 이단과 사이비 집단들에게 도움을 주는 우스꽝스러운 결과를 낳게 될 것이며, 사실 이단 사이비 척결을 빙자한 언론 매체의 반기독교적인 Anti 역할과 세속적인 힘겨루기와 이단 사이비대책 기관들의 연대의식에 대해 그들은 코웃음을 치고 있을 것입니다. 진리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공회에서 “법이요”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진리가 아니면 아무리 세력을 과시하고 연대해도 수호할 수가 없는 물거품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는 어떤 개인이 고독하게 싸울지라도 반드시 이기게 되어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연대해서 물리적인 힘과 기(氣)싸움으로 진리를 수호하겠다는 것은 너무나 유치하고 허약한 행동이며, 그것 또한 예수님의 방법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단사상과 사이비종교집단이 발생하는 원인도 사실은 우리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될 사안들입니다.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면 사회적, 국가적, 범세계적으로 시대가 혼란하고 혼탁할 때에 여러 신흥종교와 집단이 생겨났고, 신흥교주가 출현하여 민심을 동요케 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더욱 분명한 사실은 부끄럽게도 이단사이비종교집단이 기성교회의 제도적 부패와 타락, 성경해석의 오류, 자유주의 신학과 변질된 신앙사상, 교회와 교인들의 무사안일주의, 이탈된 믿음생활로 인한 혼란을 틈타 유리방황하는 과정에서 기인하여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정죄의 마음보다 그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앞서야하고, 이단으로 분류해서 사냥하고 죽이려는 목적보다 이단성 있는 사람들을 구해내는데 그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이단감별을 하다가 오히려 자신이 이단의 도마 위에 오르는 이단 사이비 전문인도 있고, 기독교 이단감별사로서 윤리 도덕적인 그물에 걸려 자신 스스로가 정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너무나 비일비재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독교 진리의 대변자로 굳게 서지 못하면 잔인한 이단 사냥꾼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기 전에 자신을 부단히 성찰하여 끊임없이 배움의 자리에 있지 않고 이탈하면,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형제가 형제를 살해하는 카인과 아벨의 사건을 재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보도된 의처증 환자에 대한 사건이지만, 부인과 함께 자고 있는 자가 외간 남자인줄 알고 어둠속에서 살해했는데, 알고 보니 처제(아내의 여동생)였다면 당신은 이 억울함과 비통함, 그리고 그 죄 값을 어떻게 얼마나 치러야 되는지? 를 깊이 생각이라도 해 보셨습니까? 기독교 이단과 사이비종교는 이미 그 기준이 충분히 자료로 공개되어 있고, 구태여 연구를 하지 않아도 금방 분별할 수 있는 우리 몸 안에 이물질(異物質)과 같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 애쓰고 연구해서 마치 종교 마피아적인 기관이나 조직이 언론에서 힘의 논리로 이단이라고 밀어붙이면 즉시, 이단제품이 만들어지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이단 사이비대처는 연대해서 힘을 과시하거나 자랑거리로 삼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중들의 심리전을 이용하여, 권세를 남용하며 협박 내지는 특정 개인을 흠집 내고 인격살해를 하는 추악한 기관으로 전락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사실 을 인식해야만 합니다. 자신부터가 소속교단이나 기관단체에 충실하고, 혹시 개인적으로 타인에게서 이단감별이 감지되면 소속 교단을 통해 공회가 상대에게 질의서를 보내거나 진척이 없으면 해당 소속 공회에 질의서를 보내어 시정을 요구하거나 조사를 의뢰하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이단 대처를 은밀하게 해 나가야지 떠벌리면 실수도 많고, 법정공방으로 소모적인 피해를 입게도 되며, 언론에 또한 부정적인 기독교 이미지로 부각되어 세상이 온통 이단교회들로 가득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는 지상과제에 전략상 구멍이 뚫리게 될 것이니, 그렇게 되면 과연 그 피 끓는 열정이 누구를 위함이며, 누구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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