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는 시대에 따라 각기 다른 ‘삶의 양식, 모델, 가치추구,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의 패러다임(Paradigm)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자’, ‘생각의 틀’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이 신세대에 변화를 주는데 그 변화가 나쁜것도 아닌데 그것을 구세대가 받아들여야 하는 데에는 굉장히 힘들고 어렵게 느끼지만 그것은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보수와 진보가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 정체성과 다양성에 관해 심하게 논쟁을 하지만 인생의 변화는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종국에는 누구나 다가오는 문화에 흡수하게 되는 것이다. 삶 속에서 누구에게나 쉽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차량, 셀폰, 컴퓨터와 가전제품’등과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들 중에 요즘 필자가 눈여겨 보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신종의 차들과 오래된 차량들의 뒷면에 부착된 브레이크 등을 비교하는 일이다. 오래된 차량들의 차체를 보면 투박할 뿐 아니라 차량의 등불도 직각이나 정사각형 아니면 단순한 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신형의 차종을 보면 차제의 모양이 너무나 각선미가 날 뿐 아니라 브레이크 등의 모양이 굉장이 다양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그것들의 모양은 보는 사람들마다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필자가 보는 눈에는 독수리와 매의 부리, 열쇠, 토끼눈, 부메랑, 전기톱과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때마다 시대의 변화가 굉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변화하는 다양한 새로운 차종들을 누구나 다 좋아하리라 생각할 것이며 누구나 새로운 차를 구입해서 타기를 바랄 것이다. 인생은 이처럼 새로운 변화를 좋아하는데 그중에도 삶속에서나 가정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 이유는 여자들은 자신의 외모를 꾸미기를 좋아할뿐 아니라 집안 가구들의 배치를 바뀌서 분위기를 자주 바꾸려하고 새로운 것을 늘 발견하여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가끔 필자가 밖에 나갔다 집에 돌아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있는데 그 이유는 집안에 있는 무거운 가구들과 침대의 방향을 바꾸어 놓아 분위기가 전혀 새로운 느낌을 가질때이다. 그때마다 아내에게 어떻게 이렇케 무거운 가구들을 혼자 들어서 옮겨 놓았느냐고 물어 본다. 그 질문에 아내는 답하기를 “당신은 가구를 한 번 옮기자고 하면 귀찮아 하고 다음에 하자고 하기에 당신이 없을때 가구를 옮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여 나 혼자서 가구 밑에 수건을 넣고 조금씩 가구를 옮겨 새로운 위치에 놓는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남자도 혼자 힘으로 할 수 없고 귀찮아 하는 일들을 가정에 변화를 주기를 바라는 아내는 힘이 들어도 그것을 옮기는데 남편에게 묻지않고 혼자서 하는것을 보면 가정 살림을 하는 아내가 대견할 뿐 아니라 존경 스럽다.

가정에서 남편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을 아내 혼자의 힘으로 가구를 옮기려하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들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그 내면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두뇌가 분명이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여자의 뇌가 감정의 표현에서 남자들보다 더 섬세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적인 발달도 더 뛰어나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남자들이 여자들을 따라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하면 좀처럼 지치지 아니하는 여자들의 아이쇼핑에 대해 이해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쇼핑중독에 걸린 여자들에게 쉽게 짜증을 낸다. 좋은 의미에서 부부가 백화점에 쇼핑을 같이 갔다가 남녀의 다른 특성 때문에 부부가 논쟁을 하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잘 넘기려 한다면 각기 남녀의 심리차이를 알아야 할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심리를 알면 애프터가 보인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말은 서로를 알고 조금더 이해하려고 하면 그에 따른 좋은 일들이 서로에게 더 일어난다는 말과 같은 것이다. 그중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요즘 신세대가 사용하는 셀폰을 보면 텍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급하기 때문에 여자가 셀폰에서 문자를 보내면 남자는 문자로 답변을 보내기 보다는 즉시 전화를 걸어 목소리로 연락을 하기를 바라는데 사실상 여자들은 남자의 목소리보다는 문자를 통해 로맨틱하면서 닭살이 돋는 내용의 글을 받기를 바라는 것이다.

여자들이 문자 보내기를 바라는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정해진 글자 수안에 어떤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것의 답변이 무엇일까에 대한 설레임이 있기 때문에 전화 보다는 문자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부의 애(愛)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남편과 아내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는데 아내들의 사랑의 필요는 남편들이 추구하는 육체적인 사랑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의 대화를 더 소중이 여기는 정서적인 사랑을 더욱더 추구한다는 것이다. 부부가 이혼하는 통계를 보면 “남자는 밖에 다른 여자가 있지 않는한 이혼을 잘 하지 않는다.” “여자는 밖에 다른 상대가 있어서 이혼을 하는 경우 보다는 경제상의 독립이 가능하다면 감정적인 단절이나 애정 문제를 들어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볼때 여자가 바람이 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감정적인 외로움에 근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내에 대한 이러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하면 남편은 일에 중독이 되어 회사와 성공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아내와의 관계를 소홀히 하다가 생각지 않는 결혼에 충격적인 이혼을 경험하게 된다. 여자가 봄에 민감하여 봄처녀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봄에 일조량이 증가하면 우리 몸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라토닌의 분비가 증가되는데 그것은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정서가 더 발달되어 있고 환경에 민감한 것을 안다면 아내들에게 남편들은 칭찬, 대화, 키스, 포옹, 인정, 배려와 감사함을 더 많이 베풀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한번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때마다 다르게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남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주는 사랑을 아내들에게 보여주면 아내들은 남편을 통해 참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되고 그속에서 삶의 행복감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