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분마다 화제를 몰고 왔던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졸업하는 원년멤버 김범수와 박정현, 윤도현의 공통점은?
이들의 졸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나가수’는 문화의 힘, 음악의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우쳤다. 가수들의 열창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TV 속 ‘청중평가단’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 ‘부흥회’나 ‘찬양집회’를 보는 듯했다.
기독 음악인들의 ‘멘토’ 중 한 명인 박태남 목사(벧엘교회)는 이에 대해 “‘이미지메이킹 빵점’인 기독교가 ‘문화 전쟁’에서 지고 있는 건 틀림없다”며 “기독교는 막강한 무기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목사는 미국 유학시절 미주복음방송(GBC)에서 3년여간 프로그램 제작을 맡았던 경험으로 극동방송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나가수’에서 크리스천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문화사역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갖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가수’를 보면 알 수 있듯 기독교가 문화적으로 충분히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활용을 못하고 있다. 사실 기획사에서 막는다는 이유도 있다. 막는 데는 충분한 보답을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지지난번인가, 김범수 씨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고 들어왔다. 김조한 씨가 “거룩했어”, 박정현 씨는 “은혜받았어” 한 마디씩 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 그런 걸 굉장히 막는데도, 나왔다. 해외에서 좋은 일 하는 선교사들을 취재하면서도 ‘하나님’ 단어는 말도 못하게 하는데 말이다. 가끔 크리스천 코미디언들이 한 마디씩 툭툭 던지면서, 그렇게 조금씩 여는 거다.
지난주 MBC <무릎팍도사>를 보셨나?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무당’은 아니라지만, 그런 이미지의 진행자에게 문제를 가져가서 해결받는. 거기에 박정현이 나왔다. 어떤 측면에서는 ‘목사 딸이 거기…’ 라고 비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곡 부탁하니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더라. 보면서 눈물이 났다.
굉장히 의미있다고 본다. 어쩌면 그곳은 기독교인들에게 금지구역일 수 있다. 박정현을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노래 하나로 ‘무당’들을 녹였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찬양을 부르던 장면이라고 할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 약해져서 거기에 감동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미국에 있을 때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우승했을 때 허샤이저라는 선수가 유명한 ‘쟈니 칼슨 쇼’라는 곳에 나왔다. 노래를 불러달랬더니 ‘독솔로지(doxology)’를 불렀다. 청중들이 모두 일어섰다. 어떤 사람들은 비웃는 뜻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다 일어났다. 독솔로지란 송영, 쉽게 말하면 ‘만복의 근원 하나님~(찬송가 1장)’ 하는 노래다. 완전히 추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 프로그램에서 찬송을 부른 것이다. 그때 그 감격을 잊지 못한다.”
-지난 5월 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 유희열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됐는데.
“돌파구라고 해야 하나, 와플(WAFL)이라는 단체가 있다. 오늘(20일) 후원의 밤 행사를 한다. 와플은 일반 문화영역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을 사역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중간 역할을 하는 단체다.
와플을 하면서 함춘호 씨도 힘들어하는 게, 기획사가 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유희열 씨랑 루시드 폴이 출연했지만, 함춘호 씨가 개인적으로 부른 거였다.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필리핀 돕기 자선콘서트라 취지도 좋았기 때문에 선뜻 나와주셨다. 사실 그 분들 크리스천도 아니다.”
-기독교 문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실은 기독교 문화라는 것이, 요새는 바둑으로 말하면 몇 점 접어주고 들어가는 것과 같다. 차포 다 떼고 들어가는 싸움이다. 세상 사람들은 과학자와 목회자 중에 과학자를 더 믿는다. 과학자는 근거를 갖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앙보다 과학을 더 신뢰하는 시대다.
사실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라서 믿는 것 아닌가? 다 아는 것을 믿을 필요가 있나? 우리가 그 와중에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고 기적을 믿게 하고 설명하는 데 취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게 기독교다.
함 집사님(함춘호)이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세시봉 열풍 때문에 다시 바빠졌다. 옛날 통기타 문화도 교회에서 시작됐는데, 그것도 하나의 흐름으로 본다. 한류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 전략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김조한,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임재범…. 그들에게 왜 교회 와서 간증하지 않느냐고 하지 말고, 자기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
교회 문화가 아니라, ‘크리스천 문화’를 세워야 한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문화 말이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역사’가 교회에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가나의 혼인잔치’를 읽으면서 대부분 ‘내 삶에도 저런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고 반응하지만,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게 ‘내가 포도주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내 삶에 오셔서 맹물 같은 나를 포도주로 만드는… 누구에게 소망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인데, 그건 별로 사람들이 재미없어 한다. 내 삶의 빈 항아리를 예수님이 채워주신다, 순종, 대부분 거기서 끝나는데 사실 숨겨진 장의 ‘세컨 페이지’는 ‘네가 포도주가 될래?’ 하는 것이다. 이 메시지가 한국교회에 울려 퍼져야 한다.”
-스킷드라마와 영상 촬영, 시리즈 설교 등 다양한 예배 형식을 시도하고 있는데.
“메시지는 변할 수 없지만, 담는 그릇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영화를 활용할 수도 있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빠르면 1-2년 후 워크샵을 하려고 한다.
목회의 최종 목적은 변화가 아닌가? 찬반론이 있을 수 있다. 좋든 나쁘든 새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창조적이신가? 지금도 계속 창조적인 일들을 우리를 통해 이루고 계시다. 예배도 그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복음적인 메시지가 성도들 가슴 속에 남을 수만 있다면… 하는 진지한 고민으로 봐 달라. 사실 예수님이야말로 ‘회칠한 무덤’ 같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가득했던 그 시대에, 파격적인 분이셨다.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예수님께서 예배에 대해 가르치셨던 구절이 몇 개나 있는지 세어 봤나?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예배에 대해 가르친 구절이 있나? 확실한 가르침으로는, ‘신령과 진정으로’ 뿐이다. 돈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신 구절은 오히려 많다.
우리가 말하는 ‘예배’는 대부분 구약의 제사, 형식의 경우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톨릭은 구약 제사 형식에서 따온 게 많다.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이 2천년 그리스도의 교회에 미친 영향이 무시되는 것이다. 연구하면 나올텐데, 초대교회 예배에 대한 책도 별로 없다. 사도행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예수님께서 왜 그랬을까? 그 질문부터 시작해야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기뻐하시는 예배가 시작된다고 본다. 뭔가 우리가 찾아야 할, 예배의 잃어버린 핵심이 있다.”
이들의 졸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나가수’는 문화의 힘, 음악의 힘이 무엇인지를 다시 깨우쳤다. 가수들의 열창에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TV 속 ‘청중평가단’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에게 익숙한 ‘부흥회’나 ‘찬양집회’를 보는 듯했다.
기독 음악인들의 ‘멘토’ 중 한 명인 박태남 목사(벧엘교회)는 이에 대해 “‘이미지메이킹 빵점’인 기독교가 ‘문화 전쟁’에서 지고 있는 건 틀림없다”며 “기독교는 막강한 무기들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목사는 미국 유학시절 미주복음방송(GBC)에서 3년여간 프로그램 제작을 맡았던 경험으로 극동방송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나가수’에서 크리스천들이 큰 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문화사역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갖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가수’를 보면 알 수 있듯 기독교가 문화적으로 충분히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활용을 못하고 있다. 사실 기획사에서 막는다는 이유도 있다. 막는 데는 충분한 보답을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지지난번인가, 김범수 씨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부르고 들어왔다. 김조한 씨가 “거룩했어”, 박정현 씨는 “은혜받았어” 한 마디씩 했다. 우리나라 방송에서 그런 걸 굉장히 막는데도, 나왔다. 해외에서 좋은 일 하는 선교사들을 취재하면서도 ‘하나님’ 단어는 말도 못하게 하는데 말이다. 가끔 크리스천 코미디언들이 한 마디씩 툭툭 던지면서, 그렇게 조금씩 여는 거다.
지난주 MBC <무릎팍도사>를 보셨나?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탐탁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무당’은 아니라지만, 그런 이미지의 진행자에게 문제를 가져가서 해결받는. 거기에 박정현이 나왔다. 어떤 측면에서는 ‘목사 딸이 거기…’ 라고 비난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한 곡 부탁하니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더라. 보면서 눈물이 났다.
굉장히 의미있다고 본다. 어쩌면 그곳은 기독교인들에게 금지구역일 수 있다. 박정현을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노래 하나로 ‘무당’들을 녹였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찬양을 부르던 장면이라고 할까…. 어쩌면 우리가 너무 약해져서 거기에 감동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미국에 있을 때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우승했을 때 허샤이저라는 선수가 유명한 ‘쟈니 칼슨 쇼’라는 곳에 나왔다. 노래를 불러달랬더니 ‘독솔로지(doxology)’를 불렀다. 청중들이 모두 일어섰다. 어떤 사람들은 비웃는 뜻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다 일어났다. 독솔로지란 송영, 쉽게 말하면 ‘만복의 근원 하나님~(찬송가 1장)’ 하는 노래다. 완전히 추한 이야기도 많이 하는 프로그램에서 찬송을 부른 것이다. 그때 그 감격을 잊지 못한다.”
-지난 5월 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 유희열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됐는데.
“돌파구라고 해야 하나, 와플(WAFL)이라는 단체가 있다. 오늘(20일) 후원의 밤 행사를 한다. 와플은 일반 문화영역에서 일하는 크리스천들을 사역 쪽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중간 역할을 하는 단체다.
와플을 하면서 함춘호 씨도 힘들어하는 게, 기획사가 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유희열 씨랑 루시드 폴이 출연했지만, 함춘호 씨가 개인적으로 부른 거였다.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필리핀 돕기 자선콘서트라 취지도 좋았기 때문에 선뜻 나와주셨다. 사실 그 분들 크리스천도 아니다.”
-기독교 문화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실은 기독교 문화라는 것이, 요새는 바둑으로 말하면 몇 점 접어주고 들어가는 것과 같다. 차포 다 떼고 들어가는 싸움이다. 세상 사람들은 과학자와 목회자 중에 과학자를 더 믿는다. 과학자는 근거를 갖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앙보다 과학을 더 신뢰하는 시대다.
사실 지식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라서 믿는 것 아닌가? 다 아는 것을 믿을 필요가 있나? 우리가 그 와중에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고 기적을 믿게 하고 설명하는 데 취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게 기독교다.
함 집사님(함춘호)이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세시봉 열풍 때문에 다시 바빠졌다. 옛날 통기타 문화도 교회에서 시작됐는데, 그것도 하나의 흐름으로 본다. 한류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 전략을 이야기하자는 것이다. 김조한,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임재범…. 그들에게 왜 교회 와서 간증하지 않느냐고 하지 말고, 자기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
▲8월 한 달간 <그것이 알고싶다 시즌2>라는 주제로 시리즈 설교를 했던 박 목사는 이후 한국교회에 처음 복음이 들어왔던 역사를 짚어가는 설교 5부작을 준비 중이다. 첫번째 언더우드편 촬영을 위해 연세대 제중원과 역사박물관을 찾은 박 목사가 벧엘교회 연세대 청년과 촬영하고 있다. 박 목사는 이 시리즈 취지에 대해 “혼란하고 어려울수록 우리가 시작으로 돌아가야 하고, 답을 거기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웅 기자 |
교회 문화가 아니라, ‘크리스천 문화’를 세워야 한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문화 말이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역사’가 교회에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가나의 혼인잔치’를 읽으면서 대부분 ‘내 삶에도 저런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고 반응하지만,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게 ‘내가 포도주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내 삶에 오셔서 맹물 같은 나를 포도주로 만드는… 누구에게 소망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인데, 그건 별로 사람들이 재미없어 한다. 내 삶의 빈 항아리를 예수님이 채워주신다, 순종, 대부분 거기서 끝나는데 사실 숨겨진 장의 ‘세컨 페이지’는 ‘네가 포도주가 될래?’ 하는 것이다. 이 메시지가 한국교회에 울려 퍼져야 한다.”
-스킷드라마와 영상 촬영, 시리즈 설교 등 다양한 예배 형식을 시도하고 있는데.
“메시지는 변할 수 없지만, 담는 그릇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영화를 활용할 수도 있고…,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빠르면 1-2년 후 워크샵을 하려고 한다.
목회의 최종 목적은 변화가 아닌가? 찬반론이 있을 수 있다. 좋든 나쁘든 새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창조적이신가? 지금도 계속 창조적인 일들을 우리를 통해 이루고 계시다. 예배도 그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복음적인 메시지가 성도들 가슴 속에 남을 수만 있다면… 하는 진지한 고민으로 봐 달라. 사실 예수님이야말로 ‘회칠한 무덤’ 같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가득했던 그 시대에, 파격적인 분이셨다.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예수님께서 예배에 대해 가르치셨던 구절이 몇 개나 있는지 세어 봤나?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예배에 대해 가르친 구절이 있나? 확실한 가르침으로는, ‘신령과 진정으로’ 뿐이다. 돈에 대해 예수님께서 이야기하신 구절은 오히려 많다.
우리가 말하는 ‘예배’는 대부분 구약의 제사, 형식의 경우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톨릭은 구약 제사 형식에서 따온 게 많다.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이 2천년 그리스도의 교회에 미친 영향이 무시되는 것이다. 연구하면 나올텐데, 초대교회 예배에 대한 책도 별로 없다. 사도행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예수님께서 왜 그랬을까? 그 질문부터 시작해야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기뻐하시는 예배가 시작된다고 본다. 뭔가 우리가 찾아야 할, 예배의 잃어버린 핵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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