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가 故 하용조 목사의 후임을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청빙할 계획이다.

교회 청빙위원회 위원장 최도성 장로는 “다음 토요일(27일)까지 장로들을 통해 후임 추천을 받은 뒤, 다음 달까지는 청빙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후임자 자격 요건에 대해 “온누리교회 비전과 목회 철학을 이어갈 수 있고 교역자들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분”이라고 했다. 특히 “온누리교회 부목사들도 청빙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누리교회 청빙위원회는 故 하용조 목사의 장례식이 모두 끝난 후 지난 9일 당회를 통해 구성됐다. 당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평양노회에서 온누리교회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한 두레교회 김진홍 원로목사가 소집했다.

한편 故 하용조 목사의 아내 이형기 사모는 최근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온누리교회를 떠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교회 수석부목사인 라준석 목사는 “교회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신 것으로, 교회를 떠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