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여의도순복음교회 안팎의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온 당회장 이영훈 목사가, 앞으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목사는 14일 교회 장로회 아침기도회에 참석, “시집을 가 봉사와 귀머거리로 지낸다는 3년이 넘었다”며 “지금까지는 원로목사님과 장로회를 관망만 해왔으나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수습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또 그동안 조 목사와 그 가족들로부터 교체 요구를 받던 허동진 장로회장에 대해서도 유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주일 4부예배시 조용기 목사가 설교하는 것은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