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맨하탄은 세계적인 도시이다. 지난 해 뉴욕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한국 인구와 비슷한 4870만 명이라고 한다. 그 중 970만 명이 미국이 아니라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이다. 엄청난 수의 사람들, 매주 평균 94만명, 즉 100만에 가까운 관광객이 미국내/외에서 뉴욕시를 찾아온다. 그들이 뉴욕시에 와서 직접 쓰고 간 돈의 합계가 지난 해 310억 불로 집계되었다.

이 뉴욕시의 중간에 한인타운(Koreatown) 이 형성되어 있고, 맨하탄 32st. 5th and 6th Avenue 사이는 한국거리(Korea Way)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인으로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특히 뉴욕시의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타운을 방문한다.

그런데 최근 더욱 자랑스러운 일이 생겼다. 바로 이 한국거리 입구에 새로운 billboard 가 부착된 것이다. 영혼구원을 목적으로 JESUS Billboard(예수 게시판) 이 5층 높이에 세워졌다. 그 게시판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크게 그려져 있고, 그 옆에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적혀있다.

“J E S U S
In these dark days,
lift up your eyes
to Jesus,
He is still up
on the throne.”

(예수,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 눈을 들어 예수를 바라보세요, 그가 여전히 우리를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이것은 한 신실한 크리스천 사업가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의 산물이다. 배너와 간판(Banner & Sign)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도 중에 받은 사명 즉, 예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사명의 일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전도용 Billboard 를 세우는 것을 위해 기도해 왔고, 드디어 세계적인 도시 뉴욕시의 한인타운 입구에 그 응답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Creative Planning Makes the Difference-창의적인 계획이 영향을 준다”를 사업의 철학으로 삼고 있는 그는, 비지니스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생의 변화를 추구하는 귀한 사업가이다.

기도의 요청을 받고 맨하탄으로 나간 나는 동행한 두 사람, 그리고 그 사업주와 함께 넷이 그 전도 게시판 밑에 손을 잡고 둘러서서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나님,전 세계의 중심도시 뉴욕 맨하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이 곳을 오고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 게시판을 바라볼 때, 온 인류의 구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절망중에 있는 사람이 예수 안에 소망을 얻게 하시고, 지치고 피곤한 영혼이 위로와 평안을 얻게 하시며, 세상의 쾌락과 죄에 방황하는 사람이 진리 안에 자유함을 얻게 하옵소서.”

세계적인 관광도시 뉴욕시에는 세상의 물질과 쾌락을 위해 세워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간판이 있다. 그 한 가운데 참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뭇 사람들을 이끄는 이 예수 게시판이 높이 세워진 것을 보시며 우리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이것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새 생명을 얻게 될지는 훗날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에 알게 될 것이다. 벌써 그 날이 기다려지는 흥분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나의 마음에 영혼사랑의 열정이 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