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내 다섯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돤 고등학생들이 영어와 미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7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3주간 조지아주 차타후치(Chattahoochee Tech)기술대학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성동구 (구청장 고재덕)의 특별한 관심 속에 덕수고교, 성수고교, 무학여고, 경일고교, 한양대부속고교 등 5개 고등학교에서 엄선된 27명의 학생들과 2명의 인솔교사들은 차타후치 기술대 캠퍼스와 마리에타 고등학교에서 집중적인 영어수업을 받고 메리에타 고등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금년 캠프의 특징은, 성동구 학생들이 마리에타 고등학교 학생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단기간에 미국을 배우된다는 것이다.

성동구 학생들의 이번 방문 프로그램은 차타후치 기술대학과 메리에타시 학교시스템 간 협력사업으로 좋은이웃되기운동 본부(www.GoodNeighboring.org)의 주선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본부 설립자 겸 사무국장은 “한국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이 실생활을 함께하는 체험적 교육을 통해 영어 습득은 물론 서로의 문화와 배경을 배우고 개인 간 좋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재덕 성동구청장의 학생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있었기에 2년 연속으로 이 캠프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고 말했다. 성동구 고등학생들의 방문은 5년 전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는 조지아 캅카운티와 서울 성동구 간 문화 교환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그 동안 캅 카운티와 성동구 간에는 570여명의 학생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기업들 간의 교류도 이루어졌다. 캅 카운티에 소재한 케네소주립대는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12명의 학생들을 성동구 관내 각급 학교에 보내 영어교사로 자원봉사 활동하도록 했고 성동구는 교사, 학생, 공무원들을 케네소주립대로 보내 영어를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해왔다. 이번에 캅 카운티를 찾는 성동구 고등학생들은 민박과 호텔에서 생활하며 메리에타 고등학생들과 함께 래니어 호수, 스톤마운틴, 유적지, 프로야구게임 등 애틀란타 명소를 방문하며 영어와 미국을 배울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방문프로그램을 추진한 좋은이웃되기운동 본부는 도착 다음날인 7월 16일(토) 11시 30분, 성동구 학생들을 위한 환영 피크닉을 케네소우 주립 공원에서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팀 리 캅카운티 의장, 샌포드 샌들러(Sanford Chandler) 차타후치기술대 총장과 에밀리 렘벡 (Dr. Emily Lembeck) 메리에타시 학교 교육감, 그리고 은종국 한인회장, 김경상 마리에타 상공회장 등이 초청되었다.

(사진 및 기사 제공: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