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 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는 지난 10일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축하 가운데 성전 헌당 및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본국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마찬가지로 천막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던 큰빛교회 성도들이었기에 성전봉헌의 감격은 남달랐다. 축사와 격려사를 전한 순복음 세계선교회 북미총회 증경 총회장 김상의 목사(창립당시 현 총회장)와 이자용 증경총회장, 현 총회장인 지원갑 목사(창립 당시 부총회장) 역시 천막에서 순복음 큰빛교회의 창립을 직접 인도했던 터라 헌당예배는 시종 은혜와 감격 가운데 진행됐다.

김승희 목사는 봉헌 공포에서 “(순복음 큰빛교회의) 성전 문이 열릴 때 진리와 사랑이 지역사회에 넘쳐흐를 것이고 문이 닫힐 때는 질고와 흑암권세가 성도들과 지역사회를 넘보지 못할 것”이라면서 “10개 종족과 100명 선교사를 후원하는 교회,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 기도가 끊이지 않는 교회, 전도와 선교, 구제에 귀하게 쓰임 받는 예배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복음 큰빛교회는 2004년 12월 31일 16명의 성도가 모여 처음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으며, 이듬해 11월에는 북미총회장과 증경회장들의 인도로 천막창립예배를 드렸다. 건축 과정은 2010년 2월 새 성전 건축을 선포했으며, 2010년 6월에는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과 10월에는 각각 건축 설계사와 건축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동년 11월에는 유니뱅크와 협력해 성전건축을 시작했으며, 11월 7일 기공 예배를 드리고 첫 삽을 떴다. 건축위원회는 이번 성전건축 비용이 설계와 시공, 음향과 조명 설비를 모두 포함 141만 4천 2백 62달러라고 보고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도 영상 축사를 보내 순복음 큰빛교회의 헌당을 축하했다. 조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김승희 목사와 힘을 합쳐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수고한 성도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순복음 큰빛교회가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높이 들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흥 성장해 전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영상 축사를 보낸 이영훈 목사는 “6년 반 만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한 것은 성도들의 기도와 희생봉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 된 주님의 지체로 지어져가고,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순복음 큰빛교회 새성전 외부 전경

이날 설교는 대조동 순복음교회 정재우 목사가 역대하 7장 1-7절을 본문으로 전했다. 정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역사가 넘치는 은혜의 원천이 되길 바란다”며 “간절한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기도의 단을 쌓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복음 세계선교회 북미 총회장인 지원갑 목사는 “모든 성도가 눈물로 지은 아름다운 성전을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교회 직분자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의 목사는 “2005년 10월 당시 총회장이었을 때 교회가 천막에서 창립예배를 드렸는데 짧은 기간 동안 성전을 봉헌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적”이라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성전을 봉헌하게 됐으니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전을 가득 채우고 땅 끝까지 선교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자용 목사는 “하나님께서 성전 봉헌을 위해 흘린 모든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기억하실 것”이라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임직예배에서는 한규인 집사, 노진숙 집사가 권사 임직을 받았으며 타코마 교회협의회장인 유용식 목사가 권면했다.

유용식 목사는 “두 권사님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더욱 굳건히 세워지길 바란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뿐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고 권면하며 크리스천이 일상에서 지켜야 할 교훈으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순복음 큰빛교회의 새성전 예배당은 300석 규모로 1만 스퀘어 피트의 대지위에 영어부 예배실, 친교실, 각종 사무공간과 편의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구 예배당은 교육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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