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와 몽벨의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의 합병으로 중국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오는 9월 1일 모회사인 LS네트웍스에 합병을 발표한 오디캠프는 LS네트웍스의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을 배경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아웃도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LS네트웍스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자사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국내 운영사인 오디캠프는 1일 상반기 실적188억 원, 매출이익 113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실적은 전년 대비 157% 매출 신장을 기록한 성과이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 총 매출이 약 7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통망도 현재까지 94개 매장 오픈으로, 당초 85개 목표수치를 넘어서며 유통망을 추가 확보하는 등 유통망 확장에 힘쓰고 있다. 올해 안으로 전년대비 2배 수준인 130개까지 유통매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네트웍스가 몽벨을 인수한지 만 3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내에 이처럼 초고속 매출 신장이 가능한 것은 LS네트웍스의 자본력과 마케팅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LS네트웍스는 몽벨 합병으로 인해 자사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LS네트웍스의 토종브랜드인 프로스펙스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