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를 위한 크리스천 교재로는 처음 제작된 'iDentity'.

▲패널리스트에게 질문하는 참석자.

▲(윗줄 왼쪽부터)주황 목사, 케빈 박 교수, 박길재 교수, 이학준 교수, 케빈 박 교수, (아랫줄 왼쪽부터)켈리 리 전도사, 이학준 교수 사모, 그레이스 림 목사(뉴브런스윅신학교 주최 아시안-아메리칸 유스 미니스트리 프로그램 디렉터)

G2G 크리스천교육센터(대표 이학준 교수)는 14일 뉴저지에 위치한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뉴브런스윅신학교와 공동 주관해 'iDenti티' 출판기념회 및 2세 정체성 패널 토의, 교사 워크샵(중. 고등학교 전도사, 교사 대상)을 진행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뉴욕 지역 출판기념회 및 패널 토의. 교사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날 패널리스트로 나선 주황 목사(Joo Whang,뉴저지 찬양교회 중. 고등부)는 1.5세로 10대 초반 미국으로 이민 왔다. 그 시절을 기억하며 주황 목사는 "한국 교회 안에서 크리스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간단히 마태복음, 요한복음은 가르쳤지만 깊게는 안 들어갔다"며 "한국 교회 안에 크리스천 교육의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가지 더 주황 목사는 "교회 안에서도 부모님들이 영적인 교육보다 학교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전하며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커피 한 잔 한 잔이 각 사람의 마음에 기쁨이 되듯이 복음도 그렇게 지역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2세인 켈리 리 전도사(Kelly Lee,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유스패스터)는 "2세들에게 주위에 크리스천으로서 따르고 싶은 롤모델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없다고 해 가슴이 아팠다"며 2세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1.5세 그룹에 가능성을 두었다.

패널리스트로 나선 르네 하우스 박사(뉴브런스윅신학교 학장, 기독교교육학 박사)는 "교회 안에서 한인 2세들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주강사로 나선 케빈 박 교수(Kevin Park, PCUSA 본부 신학과 예배국, 전 프린스턴신학교 아시안 아메리칸 프로그램 부디렉터, 전 뉴브런스윅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20년 이상 청소년. 대학생 사역)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구원받은 후 예수님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안 가르친다. 그래서 대학에 가면 청소년들이 많이 힘들다. 이 세상, 커뮤니티 안에서 예수님 안에서 어떻게 살까 가르쳐야 한다"며 "또한 제2의 조승희가 나타나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소수민족으로서 당하는 인종차별이나 다른 문제들을 마음속에 감추기보다 나누며 말씀을 통해서 치료받아야 한다"며 iDenti티 교재를 만든 이유를 소개했다.

iDenti티 교는 세대도, 교단도 다른 1세 이학준 교수, 1.5세 박길재 교수, 2세에 가까운 1.5세 케빈 박 교수가 마음과 머리를 모아 한인 2세(14세-17세)를 위해 공동으로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를 만들었다.

G2G 크리스천 교육 센터의'G2G'는 '제너레이션 투 제너레이션'(Generation to Generation)이라는 뜻으로 1세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자는 취지로 2007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이학준 교수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가 교육적 의욕은 높은데 비해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업데이트 안 된 상황에서 우리 상황에 맞게 업데이트를 시키기 위한 씽크탱크로 설립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