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목사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뉴욕비전교회(담임 김연규 목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에 세족식과 함께 최후의 만찬 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 목사는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는 요한복음 13장 15절을 본문으로 "사람의 신체부위 중 천한 부분으로 여기는 발을 씻어주신 그리스도의 뜻은 낮고 천한 이들과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그들의 아픔과 더러운 곳을 닦아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몸소 실천하신 것이다"며 "오늘날 자신만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세태를 꼬집고 크리스천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의 행적 가운데 세족식의 의미와 최후의 만찬을 통한 성찬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연규 목사는 "뉴욕비전교회는 교회 개척(2003년)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세족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며 목사와 성도 간의 사랑을 점검하고 스스로 날마다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세족식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비전교회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고난주간 40일 새벽기도, 40일 릴레이 금식, 릴레이 미디어 금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