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나눔회 미주지회 주관 씨존 창간 2주년 기념 2011 한인 노숙인 쉼터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이 7일 오후 7시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이 사역에 적극 힘써 온 안승백 목사(온유한교회 담임)와 미주선교나눔회(대표 이사라 선교사, 미주지회 디렉터 배영란 권사)가 노숙자 사역을 위해 마음을 모았으나 점점 늘어나는 한인 노숙인 문제를 대하며 범동포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얻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 행사를 계획했다.
안승백 목사는 "한인 노숙인이 있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래서 그들이 잠잘 곳이 필요하면 민박집, 아는 성도님, 선교사님 댁으로 모셨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배가 고파하면 때로는 라면, 김치, 때로는 쌀을 공급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2-3주 전에 만난 한인 노숙인 한 형제는 50대 중반인데 6개월 전에 일을 잃고 5개월째 노숙 상태라고 했다. 커피 한 잔을 사드리겠다니 사람들이 두렵다고 카페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도 봤다. 그분에게도 도움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한인이 주변에 50명이 있다는 사람도 있고 늘 같이 다니는 10명의 노숙인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노출되지 않아서 그렇지 적어도 한인 사회에도 30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안다"고 최근 한인 노숙인 실태를 전했다.
안승백 목사를 계기로 노숙인 사역을 돕게 된 기독교인터넷신문 대표 문석진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이 노숙인을 돕는 것에 감동이 됐다. 그래서 그분의 부탁으로 라면과 김치, 옷과 노숙자가 기거할 방이 있으면 도움을 주기를 부탁하는 광고를 사이트에 냈다. 그랬더니 한 분이 자기 아들이 쓰던 방을 내줘서 노숙인 한분이 2달간 편안히 기거했다. 그렇게 작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다란 행사가 됐다"며 "하나님께서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니 여기까지 인도해준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은 그레이스 맹(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뉴욕시 의원) 등도 참여했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축사를 보낸 김영목 총영사(최영선 영사 축사 대독)는 "그간 한인사회가 질적.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며 주류사회 및 여타 소수민족 간 치열한 경쟁 가운데 앞만 보고 가기도 바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이웃도 살펴보지 못한 적이 많았다"며 "이 행사가 참으로 뜻 깊고 소중한 행사이다. 우리의 사랑을 전하고 이 사랑이 노숙인들에게 재활과 재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을 통해 한인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시작되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 행사 자체만으로 희망이 될 것이다. 여타 다른 이민 커뮤니티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워싱턴DC 빈민가에서 흑인 노숙인을 섬기는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가 초청돼 간증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15년 전 정치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러 미국에 왔다 주님께서 비전을 주셔서 교수가 되는 꿈, UN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꿈을 어렵게 내려놓고 1999년 워싱턴 DC 빈민가에서 노숙자 사역을 시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 목사는 1999년 작은 규모였지만 노숙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화장실, 옷가지들, 피아노, 냉장고, 장기판을 놓고 쉼터를 열었다. 그랬더니 하루에 200명이 오기 시작했다. 최 목사는 "지금 세계선교나눔회에서 이러한 미션센터를 하자는 것"이라며 "화장실이 필요한 사람, 옷이 필요한 사람, 피아노 치겠다는 사람, 음식 필요한 사람에게는 음식을 주고 그 옆에서는 기도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는 이러한 쉼터를 먼저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진 목사는 "저는 그렇게 쉼터를 열고 13년이 지난 지금 그 위험한 현장에서 15명의 안수집사가 탄생했고 나를 위협했던 노숙인도 대부분 복음을 받아들이고 노숙자 중 선교사 1명도 나왔다. 그들이 리더가 되고 노숙 생활을 청산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덧붙여 "처음에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안이 싫다'고 말했던 흑인들이 김치 맛을 보고는 한국도 좋아하게 돼 한흑 간 갈등도 다 씻어졌다. 빈민가에 들어가 꽃을 심고 부활절에는 백합화를 나눠주니 너무 좋아했다. 가난한 빈민이 만져보지도 못했던 백합이니 그렇다"고 전했다.
최상진 목사는 "우리가 외식 한 끼 안하면 70명 노숙인이 밥을 먹을 수 있고 한번만 쓰리프트샵이나 굿일에 가서 4불짜리 옷을 사면 새 옷 한 벌을 살 그 돈으로 150명 노숙인을 먹일 수 있다"며 "미국이 가장 거지가 많은 나라이지만 이 문제를 다 해결 못한다 해도 워싱턴 DC.뉴욕. 뉴저지 지역의 미동부 크리스천이 힘을 모아 충분히 일부를 감당할 수 있다"며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노숙인을 사랑으로 끌어안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전영실 아나운서의 사회로 세계밀알크리스탈핸드벨콰이어가 개막 공연한데 이어 문석진 목사(기독교인터넷신문 씨존 대표)가 환영사, 김영목 총영사(대한민국 주뉴욕 총영사).그레이스 맹(뉴욕 주 하원의원). 피터 구(뉴욕시 의원).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인사, 두나미스남성중창단이 공연, 최상진 목사(APPA 평화나눔공동체대표 미주노숙자한인선교단체협의회 회장)가 미주노숙자사역보고, 안승백 목사(세계나눔선교회 미주지회 쉼터 디렉터)가 뉴욕한인노숙인사역보고, 후원 약정의 시간, 유경화 소프라노의 특송, 김용익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가 만찬 기도했다.
만찬 중에는 ING Kids(단장 재키윤), 월드밀알앙상블, 뉴욕필그림선교무용, ING Dance가 공연했으며 마지막으로 이사라 선교사(세계나눔선교회 대표)가 인사 및 광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세계나눔선교회(대표 이사라 선교사, 미주지회 배영란 권사)가 주관하고 미주기독교인터넷신문 씨존이 주최했다.
지난해부터 이 사역에 적극 힘써 온 안승백 목사(온유한교회 담임)와 미주선교나눔회(대표 이사라 선교사, 미주지회 디렉터 배영란 권사)가 노숙자 사역을 위해 마음을 모았으나 점점 늘어나는 한인 노숙인 문제를 대하며 범동포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얻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 행사를 계획했다.
안승백 목사는 "한인 노숙인이 있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래서 그들이 잠잘 곳이 필요하면 민박집, 아는 성도님, 선교사님 댁으로 모셨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배가 고파하면 때로는 라면, 김치, 때로는 쌀을 공급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었다. 2-3주 전에 만난 한인 노숙인 한 형제는 50대 중반인데 6개월 전에 일을 잃고 5개월째 노숙 상태라고 했다. 커피 한 잔을 사드리겠다니 사람들이 두렵다고 카페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도 봤다. 그분에게도 도움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한인이 주변에 50명이 있다는 사람도 있고 늘 같이 다니는 10명의 노숙인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노출되지 않아서 그렇지 적어도 한인 사회에도 300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안다"고 최근 한인 노숙인 실태를 전했다.
안승백 목사를 계기로 노숙인 사역을 돕게 된 기독교인터넷신문 대표 문석진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 목사님이 노숙인을 돕는 것에 감동이 됐다. 그래서 그분의 부탁으로 라면과 김치, 옷과 노숙자가 기거할 방이 있으면 도움을 주기를 부탁하는 광고를 사이트에 냈다. 그랬더니 한 분이 자기 아들이 쓰던 방을 내줘서 노숙인 한분이 2달간 편안히 기거했다. 그렇게 작게 시작한 일이 이렇게 커다란 행사가 됐다"며 "하나님께서 시급하고 절박한 일이니 여기까지 인도해준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은 그레이스 맹(뉴욕주 하원의원). 피터 구(뉴욕시 의원) 등도 참여했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축사를 보낸 김영목 총영사(최영선 영사 축사 대독)는 "그간 한인사회가 질적. 양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며 주류사회 및 여타 소수민족 간 치열한 경쟁 가운데 앞만 보고 가기도 바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이웃도 살펴보지 못한 적이 많았다"며 "이 행사가 참으로 뜻 깊고 소중한 행사이다. 우리의 사랑을 전하고 이 사랑이 노숙인들에게 재활과 재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을 통해 한인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 시작되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 행사 자체만으로 희망이 될 것이다. 여타 다른 이민 커뮤니티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워싱턴DC 빈민가에서 흑인 노숙인을 섬기는 평화나눔공동체 대표 최상진 목사가 초청돼 간증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15년 전 정치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러 미국에 왔다 주님께서 비전을 주셔서 교수가 되는 꿈, UN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꿈을 어렵게 내려놓고 1999년 워싱턴 DC 빈민가에서 노숙자 사역을 시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 목사는 1999년 작은 규모였지만 노숙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화장실, 옷가지들, 피아노, 냉장고, 장기판을 놓고 쉼터를 열었다. 그랬더니 하루에 200명이 오기 시작했다. 최 목사는 "지금 세계선교나눔회에서 이러한 미션센터를 하자는 것"이라며 "화장실이 필요한 사람, 옷이 필요한 사람, 피아노 치겠다는 사람, 음식 필요한 사람에게는 음식을 주고 그 옆에서는 기도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는 이러한 쉼터를 먼저 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진 목사는 "저는 그렇게 쉼터를 열고 13년이 지난 지금 그 위험한 현장에서 15명의 안수집사가 탄생했고 나를 위협했던 노숙인도 대부분 복음을 받아들이고 노숙자 중 선교사 1명도 나왔다. 그들이 리더가 되고 노숙 생활을 청산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덧붙여 "처음에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안이 싫다'고 말했던 흑인들이 김치 맛을 보고는 한국도 좋아하게 돼 한흑 간 갈등도 다 씻어졌다. 빈민가에 들어가 꽃을 심고 부활절에는 백합화를 나눠주니 너무 좋아했다. 가난한 빈민이 만져보지도 못했던 백합이니 그렇다"고 전했다.
최상진 목사는 "우리가 외식 한 끼 안하면 70명 노숙인이 밥을 먹을 수 있고 한번만 쓰리프트샵이나 굿일에 가서 4불짜리 옷을 사면 새 옷 한 벌을 살 그 돈으로 150명 노숙인을 먹일 수 있다"며 "미국이 가장 거지가 많은 나라이지만 이 문제를 다 해결 못한다 해도 워싱턴 DC.뉴욕. 뉴저지 지역의 미동부 크리스천이 힘을 모아 충분히 일부를 감당할 수 있다"며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섬기라'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노숙인을 사랑으로 끌어안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전영실 아나운서의 사회로 세계밀알크리스탈핸드벨콰이어가 개막 공연한데 이어 문석진 목사(기독교인터넷신문 씨존 대표)가 환영사, 김영목 총영사(대한민국 주뉴욕 총영사).그레이스 맹(뉴욕 주 하원의원). 피터 구(뉴욕시 의원).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가 인사, 두나미스남성중창단이 공연, 최상진 목사(APPA 평화나눔공동체대표 미주노숙자한인선교단체협의회 회장)가 미주노숙자사역보고, 안승백 목사(세계나눔선교회 미주지회 쉼터 디렉터)가 뉴욕한인노숙인사역보고, 후원 약정의 시간, 유경화 소프라노의 특송, 김용익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가 만찬 기도했다.
만찬 중에는 ING Kids(단장 재키윤), 월드밀알앙상블, 뉴욕필그림선교무용, ING Dance가 공연했으며 마지막으로 이사라 선교사(세계나눔선교회 대표)가 인사 및 광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세계나눔선교회(대표 이사라 선교사, 미주지회 배영란 권사)가 주관하고 미주기독교인터넷신문 씨존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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