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미국 유학 시절에
온 가족이 비자받기가 어려워서
원치 않는 "이산 가족"으로 지냈습니다.

한국에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었는데,
아내는 내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할 날을 생각하며
아빠가 곧 돌아온다고 아이들에게 자주 말하고
"그 날은 온다"는 소망으로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나는 공부를 마치자 마자
며칠 후 부리나케 귀국했습니다.
우리 온 가족이 기다리던 "그 날"이 온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기 때문에
"죽음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다만 우리가 그 때를 모르는 것 뿐이지요.

주님이 약속하신 그대로
"주의 재림의 날"도 분명히 옵니다.
다만 언제인지 모르는 것 뿐입니다.

"부활의 날"과 "심판의 날"도 꼭 옵니다.
다만 그 때를 모르는 것 뿐입니다.

다른 사람과 약속한 날이 다가오듯이
주님의 약속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벧후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