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호 목사가 아이교회에서 3월 27일 주일을 마지막으로 설교하고, 4월 11일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강원도에 소재한 춘천동부교회 담임목회를 섬길 예정이다. 춘천동부교회는 72년 역사를 가진 강원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장로교회이다.

김한호 목사는 "독일에서 10년, 미국에서 10년, 20년의 해외생활을 마치고 이제 내가 태어난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에 목회자 청빙받는 일이 갑자기 이뤄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만난 지인들과 이번 주에 송별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던 중 교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바로 기독교 사회봉사 분야인 ‘디아코니아’ 라고 인식하여 이 분야가 발달된 독일로 1991년에 유학갔다.

김한호 목사는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기독교 사회봉사를 다룬 디아코니아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하이델베르그 대학에서 Theodor Strohm 교수와 오스나 부룩 대학에서 Reinhold Mokrosch교수의 지도를 받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목회경력으로는 춘천에 있는 성광교회에서 7년간 전도사로서 일했으며 독일 유학 시 비스바덴에 있는 한길교회에서 10년간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2001년 대성장로교회 청빙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15년간 해외목회 경험을 토대로 실리콘밸리에 사는 교민들과 함께 ‘아이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섬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