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음과 사랑과 평안에 대하여
사람들을 깨우치는 글을 쓰고
격려하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을 바라보고,
염려가 엄습할 때에는
믿음으로 극복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 나에 대하여 비판하거나
사랑하던 사람이 말없이 떠나면
어느 새 마음의 평안이 증발합니다.

한 마디의 부정적인 말,
좀 힘든 일이 닥치거나
자신의 허물이 발견되면
어느 새 마음에 구름이 덮힙니다.

날마다 주님이 돕지 않으시면,
때마다 성령께서 중보하지 않으시면,
순간마다 주의 은혜가 부어지지 않으면
곧 낙담하는 자신을 봅니다.

참으로 주님을 떠나서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요 15:5)
주님이 없으면 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주님 때문에 오늘도 삶에 의미가 있고,
주님 때문에 오늘도 주의 백성으로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