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제도의 입장에서 본 오늘의 교회를 생각 해보자는 것이다.

회당에는 조직이 있지만 동네사람 전체가 회원이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들이 모여서 대표자를 선출하고 회의에 필요한 사람들을 선출하는 일종의 민주주의 방식을 채택했지만 종교적인 차원 특히 신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별의 별 사람이 다 회원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중에는 유력한 사람이 있고 장로가 있고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제를 야기시키는 사람들도 있게 된다. 이들은 외적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오늘의 기독교 신앙에서 보면 구원받지 못한 육체의 사람도 있고 구원은 받았으나 아직 육성이 살아 있어서 육신에 속한 사람도 있고 영적으로 성숙한 영적인 사람도 있다.

오늘의 교회를 보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육체의 사람(갈5;19-21), 육신에 속한 사람(고전3;3), 신령에 속한 사람(고전2;15)들이 함께 모이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내용이라 하겠다.

회당이라는 단어는 ‘쉬나 고게’라한다. 쉰이라는 전치사와 아고 라는 동사가 합하여 이루어진 단어다. 쉰의 의미는 ~와 함께, ~과 같이, ~을 상대로 등 여러 의미가 있다. 아고 는 데리고 가다, 꾀다, 몰아가다,동행 하다,만들다, 안내하다, 자극하다, 고무하다, 격려 하다, 유혹하다, 스스로 가도록 안내 하다, 가게 하다, 시간을 보내게 하다 등으로 성경에서 사용하였다.

두 단어를 종합해보면 함께 가다, ~과 같이 가게 하다, ~를 상대로 하여 가게 하다 등이다. 위에 단어 설명을 함께 붙여보면 교회를 가도록 함께 노력하는 내용이 된다. 안내하고 자극하고 고무하고 격려하고 심지어 좋은 면으로 유도하여 스스로 결단을 내려서 가도록 시간을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 교회에 출석하게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내용을 잘 표현하는 단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자가 성장하려면 그에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숙한 신자가 되어지기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행동의 모습을 보게 된다.

누구든지 교회에 출석하게 하여 성도가 되게 하고 교회의 회원이 되도록 단계를 거치게 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런 의미에서 회당 신자 중에는 성장의 단계에서 보면 육체에 속한자가 있고( 2;4,갈5;19-21), 육신에 속한자가 있고(고전3;1), 신령한 자(고전2;15)가 있다. 우리는 신령한 신자로 성장하도록 힘써야 한다.

회당의 특징은 회당이라는 글자의 뜻과 같이 모이게 하는데 있다. 우선 모이게 해야 한다. 정당한 방법을 사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모이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으로 동원하는 목표를 세우고 동원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빈부귀천 가림 없이 유식하거나 무식함에 관계없이 인종이나 민족이나 국가에 구별없이 복음을 전하여 구원 받도록 하기 위하여 모이게 해야 한다. 회당에 모여진 사람 중에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다 포함 되겠지만 그들을 가르치고 믿게 하여 성전의 성도가 되게 해야 하고 성전이 된 성도를 연합 시켜 단체가 되는 교회의 성도가 되게 해야 한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위하여 가르치고 기적을 베풀고 복음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