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배용준과 ‘지우히메’ 최지우, ‘뵨사마’ 이병헌, 송승헌 등 한류 스타들이 일본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팬클럽도 이같은 움직임에 함께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비(정지훈) 팬클럽인 ‘더클라우드’가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돕기 모금캠페인을 시작한 것. 이들은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나흘만에 1500만여원이 모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국적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독일과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과 홍콩,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12개국 7천여명으로 다양한 더클라우드 회원들은 오는 22일까지 캠페인을 계속한다.

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민들과 3천여 일본 더클라우드 팬클럽의 안부를 걱정하는 메시지를 직접 올렸다. 비는 “자주 방문하던 나라인 만큼 이번 일이 정말 크게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함께 힘을 보탠다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일본 구름(팬클럽) 여러분들 모두 무사하시고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모금 캠페인 공지에 서로 댓글을 달며 실의에 빠진 일본에 대한 격려를 계속하고 있다. 모아진 성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사용된다.

더클라우드는 지난 2008년부터 보육원에서 의료봉사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KBS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Plan.B)’ 방송을 기념해 12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아동 영양제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