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머리는 최고급 USB 메모리 카드와 같습니다. 사람의 두뇌는 후각과 시각과 청각과 촉각과 미각 등 다섯 가지 감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는 모든 느낌들을 통하여 모든 것을 일시에 메모리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좋은 것, 기쁜 것, 옳은 것만 메모리 하면 참 좋을 텐데, 문제는 나쁜 것, 슬픈 것, 옳지 못한 것까지 모두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매우 힘들게 살아가는 이유의 대부분은 과거의 좋지 못한 경험들, 즉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예전에 받았던 상처나 아픔이 그대로 메모리가 되어 있어 그런 것들이 자꾸 생각나므로 마음을 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 신앙적 마인드에 길들여진 사람들 역시 모든 것을 삐딱하게 보는 습관이 있어서 남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를 힘들게 하며 나아가 하나님께도 인정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도 모르게 불신앙 생각과 매너가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려면 가능한 빨리 우리 머리 속에 있는 USB 메모리 카드에서 부정적인 과거는 지어 버리고 긍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메모리 카드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메모리 카드를 새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언제나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꿈을 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는 영이십니다. 소년들에게는 미래를 말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젊은이들에게는 크고 웅대한 환상을 주시며 심지어 늙은이들에게 까지도 꿈을 꾸게 하며 하나님의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게 하십니다.

에수님께서도 연약한 제자들을 부르셨지만 그들에게 언제나 새로운 비전을 주시며 세계를 향한 큰 꿈을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에 가졌던 나쁜 기억들을 모두 삭제 시켜버리고 오직 믿음 안에서 영광스러운 앞 날, 즉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가로 막고 있다 할지라도 스가랴 선지자가 스룹베벨에게 외친대로(슥4:7) 우리 역시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너는 내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외칠 수 있어야 하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고 고백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을 나의 고백이 되게 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나의 USB메모리를 새롭게 하고 비전을 가지고 살아갈 때 어느덧 과거의 상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세상의 리더로 우뚝 서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