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회장 장석진 목사) 서부지역 대의원 대회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주관으로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1부 예배 2부 만찬 3부 대의원대회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남가주기독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회장 박용덕 목사), 샌버나디노카운티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일목사), 샌퍼난도밸리교역자협의회(회장 김원락목사), 이종명 목사(대뉴욕교협 부회장), 황의춘 목사(미기총 고문) 등 각 교협 관계자 및 미기총 임원들이 참석했다.

1부 예배에서 ‘바벨에서 예루살렘으로’말씀을 전한 민종기 목사는 미기총을 통해 연합되는 하나님의 귀한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 목사는 “미기총이 한국 한기총과 같은 확고부동한 단체는 아니지만 사회의 유익이 되지 못하는 현재의 한기총을 보며 어떻게 미기총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겠다”며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나뉘는 혼잡한 일이 일어났는데, 미기총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기총 제 11대 회장을 지냈던 한기형 목사는 환영사에서 “미기총이 모범적으로 일을 잘 해나감으로 많은 단체들이 본받는 모범적인 단체가 되었으면 한다”며 “하나님과 교회 섬기는 일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영적 권위를 세워감으로 잘 이끄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3부 순서 대의원 대회에서는 미기총 행사보고와 정관공청회, 발전 대책안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는 회장·임원 임기 2년으로 통일, 웹사이트 관리, 대표전화번호 신설 등의 논의가 있었다.

장석진 목사는 “그동안 미기총 활동이 미미했는데, 한기형 증경회장의 도움으로 대의원대회를 준비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1부 예배에서는 사회에 전영현 목사(미기총 사무총장), 기도에 박용덕 목사(OC교협 회장), 설교 민종기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광고 박세헌 목사(남가주교협 총무), 축도 김재연 목사(세계비전교회)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엄규서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의 기도로 만찬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오는 4월13일 시카고교회협의회 대의원대회가,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애틀란타에서 미기총 13대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