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샐러리맨 닉 코민스키는 어느 날 나사렛 예수로부터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는다.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이라 생각하고 초대에 응한 닉은 엉뚱하게도 "안녕하세요. 예수입니다."라고 인사하는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다.

진지한 표정의 이 남자는 오늘 저녁식사 동안만 자신을 예수로 생각해 달라는 제안을 하고, 이들의 대화는 식탁 위에 차려진 만찬만큼이나 풍성하게 펼쳐진다. 예수가 옳다고 누가 증명할 수 있는가? 마더 테레사와 히틀러는 모두 똑같은 죄인인가? 신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전쟁과 기아, 환경의 파괴를 하나님은 왜 지켜보고만 계시는가? 내 앞에 닥친 불행은 모두 신의 계획인가?

온갖 화제를 날씨 얘기하듯 대수롭지 않게 이어가는 이 낯선 남자는 도대체 누구인지... 자신만만하고 냉소적이던 닉은 점점 평정심을 잃어 가고, 내면 깊숙이 감추어 둔 진심을 꺼내기 시작한다.

미국에서 출간된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원제 : Dinner with a Perfect Stranger)』는 출간되자마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뉴욕타임스 및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고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일반적인 종교 문제에서 시작해, 점점 깊이 있는 기독교 화제들로 옮겨 가는 두 남자의 대화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식사의 각 코스와 절묘하게 맞물려 전개된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초대장→만남→메뉴→애피타이저→샐러드→메인코스→디저트→커피→계산서→귀가’의 순서로 진행되며, 코스 요리의 순차적 진행처럼 이들의 대화는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내면의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왜 사람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할까?’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는 놀라운 이야기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통해, 믿음과 행복에 관한 인간의 본질적 물음, 그리고 인생을 변화시킬 놀라운 해답을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