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선교회가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공권력인 경찰이 교회를 고발하는 등 전례없는 핍박을 받고 있다”며 기독교 박해 전문 뉴스 에이전시인 컴파스 디렉트(CDN)를 인용해 기도를 요청해 왔다.

파키스탄 경찰 당국은 푼잡 지역 난카나 사힙 구역의 교회 지도자들에 대해 “마을 내에서 방송 설비를 사용하여 설교를 계속한다면 이 마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책임이 없으며, 모두 다 교회 책임이다”고 경고하고 고발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달 25일 확성기 남용으로 8명의 목사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에 목사들은 "그 날이 성탄절이었고 두 마을의 주민들이 각각 자기들의 교회에서 예배 드린 것 뿐이었음을 참작해 달라"고 소명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마르틴푸르 마을의 갈보리 복음 교회 무바라크 빅토 목사 및 또 다른 7명의 목사들의 이름이 이 고소장에 기록되었다. 이들은 "이미 수십 년간 예배를 드리면서 확성기를 사용해 왔다"고 지적하고, "이번 고소가 전례 없는 일이며, 새로운 핍박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CDN은 "마르틴푸르와 영세나바드 마을의 8명의 목사들은 교회 확성기를 사용한 설교에 대한 경찰의 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확성기를 사용한 설교는 회교 사원에서는 일상적으로 허용되는 관례이다.

라오스 종교 자유를 위한 인권변호 단체인 HRWLRF에 따르면 최근 11명의 기독교인들이 총으로 위협을 받으며 체포됐고, 그 중 3명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은 '비밀 집회'를 개최했다는 이유로 구속 수감됐다.

라오스 정부가 체포한 11명의 기독교인 중에는 4살과 8살의 어린이 두 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 가운데 먼저 두 명이 석방됐고, 아이들을 포함한 6명의 가정교회 신자들은 라오스 중앙에 위치한 캄무안 지방 교도소에 그 다음날 석방됐다.

HRWLRF는 "구속된 3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나쿤 교회의 완나 목사, 통글라 교회의 샨라이 목사, 그리고 나힌 교회의 칸 목사이며, 모두 캄무안 지역, 힌분 구역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체포된 다른 8명의 기독교인들의 신원은 비엔티안 출신의 솜폰과 그의 아내와 2자녀, 비엔티안 출신의 완톤, 분마와 케이, 캄무안 지역, 타켁 구역의 동타이 교회의 시판 목사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1월 초 나쿤 교회 목사인 완나의 집에서 뒤늦은 성탄절 기념 행사를 위해 모였던 11명의 기독교인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억류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2010년 12월, 완나는 라오스 복음 주의 교회가 정부가 승인한 공식 축하 행사 기간에 맞춰 정한, 12월 5일에서 1월 15일 사이인 1월 5일 수요일 교인들이 본인의 집에서 모여 성탄절 기념 행사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정부에 보고 한 바 있다.

그러나 갑자기 무장한 수 십 명의 경찰이 완나의 집을 급습해 그들을 체포했다.

경찰들은 “멈춰라! 아무도 움직이지 마라!” 라고 소리 지른 후, 장전된 권총을 겨눈 채, 조용히 다음날 행사를 준비하며 저녁 식사를 나누던 11명을 강제로 억류, 허가 없이 “비밀 집회”를 가졌다는 이유로 구금했다.


기사제공=선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