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롬에 위치한 베리칼리지(Berry College)에서 2월 10일(목) 저녁 6시, 2011 베리코리안컬쳐이벤트(Berry Korean Cultural Event)가 열린다.

베리칼리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 행사는 한국의 설날 즈음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지난해에는 전해진 애틀랜타 총영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가운데 베리칼리지, 롬 한인회, 좋은이웃되기운동이 함께 이 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서는 한국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 서울여자대학교를 방문했던 베리칼리지 학생들이 한국의 체험담을 소개했고 교환학생으로 매년 베리칼리지에서 공부하는 서울여대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세배하며 한국의 설문화를 선보였다.

올해 행사는 전문적인 한국전통 무용가들이 참가하는 등 좀 더 다채로운 내용들이 준비돼 있다.

한국무용가협회 애틀란타 지부장 박귀봉 선생 등이 한국의 전통 무용을 신명나는 장고 가락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고 한국음식을 준비해 베리칼리지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국의 맛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1902년에 설립된 베리칼리지는 조지아주의 대표적 인문대학으로 학문 뿐 아닌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3H(Head, Heart, Hands)’ 교육을 강조, 학생들에게 학문적 지식(Head) 뿐 아니라 기독교 가치에 기초한 심성(Heart),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Hands)을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1,85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베리칼리지는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 ‘자동차 왕’ 헨리포드,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등 유명 인사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대학이다.(www.berry.edu)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사무총장은 이 대학 이사로 서울여대 학생들과 베리칼리지 학생들의 교환방문을 지원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이상민 디렉터(jlee@goodneighboring.org) / 770-452-8039
베리칼리지 주소) 2277 Martha Berry Hwy NW ·Mount Berry, GA 3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