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참석한 동료, 후배 목회자들과 함께 한 박희소 목사 내외(가운데)

▲양희철 목사의 간증에 웃음짓는 박희소 목사 내외

박희소 목사가 성역 49주년을 맞았다. 올해 한국 나이로 77세, 목회자가 된 지 50년째이자 교협 회장을 역임한지 30년째가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21일 오전 11시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됐다.

박 목사는 1934년 경북 김천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양친이 장로, 권사이며 맏형은 장로, 동생은 박희민 목사다. 형은 뉴욕에서, 동생은 LA에서 원로 목회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희소 목사는 김천고등학교, 숭실대학교 법학대를 졸업했다.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그는 교인의 권유로 신학 공부를 시작해 장로교신학대학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삼일교회 전도사로 목회자 삶을 시작한 그는 서울 성광교회 부목사(1966-70)를 지냈다. 뉴욕에 도착한 후로는 뉴욕롱아일랜드교회 창립(1971-74), 뉴욕동부교회 창립 및 시무(1975-2005.1)했으며 30년간 담임 목회를 한 후 2005년 은퇴했다. 뉴욕동부교회 원로목사인 그는 은퇴 후에도 교계 안팎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린스톤 대학원, 뉴욕신학대학원 졸업(1976)했고, 숭실대 명예철학박사(2008년)를 받았다. 이후 미주 장로회 신학대학교 초대 이사장(1980),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7대 회장(1981), 미주한인장로회 총회 증경 총회장(1987), 미주 기독공보사 증경 회장(1987), 대뉴욕지구한인교회 청소년센터 전 이사장,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전 이사장, 미주기독교방송국 이사장(2005년)을 역임한 바 있다.

이민 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양희철 목사는 이날 설교를 맡았다. 그는 박희소 목사가 한 자리에서 계속 목회하고 일하며 지금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치하했다. 축사한 김승희 목사는 "77세의 나이임에도 대단히 건강하신 것, 은퇴 후에도 불러주는 곳이 많고 바쁘신 것, 생활의 여유가 있어 후배들에게 대접도 많이 해 주시는 것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황경일 목사는 박희소 목사가 주위의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며 그간 보았던 일들을 간증했다.

1981년 박희소 목사가 회장으로 있던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총무로 함께 일했던 장석진 목사는 박희소 목사와 같이 교회들을 돌며 15만 불을 모금해서 하루 5만 불 대여비를 내야 했던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할렐루야대회를 3일간 개최했던 일을 전하기도 했다.

답사한 박희소 목사는 "후배 목사들이 준비했다 해서 사양해도 결례일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성역을 시작한 지 49년이 되었는데 목회도 즐겁게 했다."며 "나이가 들었어도 노인회는 안 나가려고 한다. 젊은 후배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좋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예배는 황경일 목사의 사회로 김봉규 목사가 찬양 인도, 황영진 목사(낙원장로교회 담임)가 기도, 지인식 목사(뉴욕제일감리교회 담임)가 성경봉독, 민미호(반주)/강여진 자매가 찬양, 양희철 목사포레스트믿음장로교회 원로목사), 김종덕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뉴욕실로암장로교회 담임). 김승희 목사(뉴욕성신클럽 회장, 뉴욕초대교회 담임)가 축사, 김영환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서기, 뉴욕효성교회 담임, )가 광고, 이종명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 뉴욕강성장로교회 담임)가 축도했다.

이어진 2부 성역 기념 축하 순서는 김영환 목사의 사회로 장석진 목사(미기총 회장, 뉴욕성결교회 담임)가 성역 49주년 소개, 황경일 목사(국제승리기도회 회장)가 찬하패 증정, 김종덕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가 축하패 증정, 박희소 목사가 인사 말씀을 전했다.

3부는 이재덕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총무, 뉴욕사랑의교회 담임)의 사회로 김용익 목사(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부회장, 뉴욕주신장로교회 담임)가 만찬기도, 유상열 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가 섹스폰 연주,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가 폐회기도했다.
▲1부 예배에서 기도하는 노기송 목사

▲지인식 목사가 성경봉독을 맡았다.

▲뉴욕정원교회 민미호 집사가 반주를 맡고 강여진 자매가 특송했다.

▲설교하는 양희철 목사

▲축사하는 김종덕 목사

▲축사하는 김승희 목사

▲축사하는 황경일 목사

▲광고하는 김영환 목사

▲1부 예배는 이종명 목사의 축도로 끝났다.

▲윤숙현 목사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박희소 목사

▲식사를 위해 기도하는 김용익 목사

▲유상열 목사가 섹소폰으로 특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모든 순서는 이만호 목사의 폐회 기도로 끝났다.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한 박희소 목사.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한 박희소 목사.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한 박희소 목사 내외.

▲후배 목회자들과 함께 한 박희소 목사 내외.